아버지 이종범과 대결 이정후 “전혀 의식 안 된다”
입력 2021.04.16 (07:38)
수정 2021.04.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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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키움과 LG의 3연전은 LG 코치인 이종범과 키움의 주축 선수 이정후의 첫 부자 대결로 주목받았는데요.
아버지가 코치로 있는 팀을 상대한 이정후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버지 이종범 코치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는 질문에 이정후는 말을 아꼈습니다.
["아빠도 수고하세요, 이 정도."]
지난 화요일부터 시작된 LG와 키움의 3연전.
시리즈 내내 중계카메라가 두 부자를 연달아 비출 정도로 집중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정후의 머릿속엔 오직 경기에 대한 생각뿐이었습니다.
[이정후/키움 : "너무 어렸을 때부터 부담을 많이 가진 상태로 야구를 했기 때문에 부담감이라든지 사람들 시선 같은 게 이젠 편해진 상태고, 이 정도 압박은 사실 아무렇지도 않아요."]
실제로 이정후는 시리즈 첫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는 등 부담감 속에서도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LG 라모스의 외야 깊은 타구를 잡아내는 탄성이 나올만큼 멋진 수비도 선보였습니다.
아들의 슈퍼 캐치를 본 이종범은 미묘한 표정을 지었는데 직접 칭찬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정후/키움 : "공과 사를 좀 구분하시는 것 같아요. 저랑 직접 전화는 안 하셨고 엄마랑 통화할 때 옆에서 수고했다고 그 말씀만 해주셨어요."]
프로 데뷔때부터 언제나 이종범의 아들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이정후.
이젠 이정후란 이름 자체로 빛나기 위해 아버지의 이름을 머리에서 잠시 지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신남규
프로야구 키움과 LG의 3연전은 LG 코치인 이종범과 키움의 주축 선수 이정후의 첫 부자 대결로 주목받았는데요.
아버지가 코치로 있는 팀을 상대한 이정후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버지 이종범 코치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는 질문에 이정후는 말을 아꼈습니다.
["아빠도 수고하세요, 이 정도."]
지난 화요일부터 시작된 LG와 키움의 3연전.
시리즈 내내 중계카메라가 두 부자를 연달아 비출 정도로 집중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정후의 머릿속엔 오직 경기에 대한 생각뿐이었습니다.
[이정후/키움 : "너무 어렸을 때부터 부담을 많이 가진 상태로 야구를 했기 때문에 부담감이라든지 사람들 시선 같은 게 이젠 편해진 상태고, 이 정도 압박은 사실 아무렇지도 않아요."]
실제로 이정후는 시리즈 첫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는 등 부담감 속에서도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LG 라모스의 외야 깊은 타구를 잡아내는 탄성이 나올만큼 멋진 수비도 선보였습니다.
아들의 슈퍼 캐치를 본 이종범은 미묘한 표정을 지었는데 직접 칭찬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정후/키움 : "공과 사를 좀 구분하시는 것 같아요. 저랑 직접 전화는 안 하셨고 엄마랑 통화할 때 옆에서 수고했다고 그 말씀만 해주셨어요."]
프로 데뷔때부터 언제나 이종범의 아들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이정후.
이젠 이정후란 이름 자체로 빛나기 위해 아버지의 이름을 머리에서 잠시 지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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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이종범과 대결 이정후 “전혀 의식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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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16 07:38:37
- 수정2021-04-16 07:44:43
![](/data/news/title_image/newsmp4/newsplaza/2021/04/16/200_5164029.jpg)
[앵커]
프로야구 키움과 LG의 3연전은 LG 코치인 이종범과 키움의 주축 선수 이정후의 첫 부자 대결로 주목받았는데요.
아버지가 코치로 있는 팀을 상대한 이정후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버지 이종범 코치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는 질문에 이정후는 말을 아꼈습니다.
["아빠도 수고하세요, 이 정도."]
지난 화요일부터 시작된 LG와 키움의 3연전.
시리즈 내내 중계카메라가 두 부자를 연달아 비출 정도로 집중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정후의 머릿속엔 오직 경기에 대한 생각뿐이었습니다.
[이정후/키움 : "너무 어렸을 때부터 부담을 많이 가진 상태로 야구를 했기 때문에 부담감이라든지 사람들 시선 같은 게 이젠 편해진 상태고, 이 정도 압박은 사실 아무렇지도 않아요."]
실제로 이정후는 시리즈 첫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는 등 부담감 속에서도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LG 라모스의 외야 깊은 타구를 잡아내는 탄성이 나올만큼 멋진 수비도 선보였습니다.
아들의 슈퍼 캐치를 본 이종범은 미묘한 표정을 지었는데 직접 칭찬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정후/키움 : "공과 사를 좀 구분하시는 것 같아요. 저랑 직접 전화는 안 하셨고 엄마랑 통화할 때 옆에서 수고했다고 그 말씀만 해주셨어요."]
프로 데뷔때부터 언제나 이종범의 아들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이정후.
이젠 이정후란 이름 자체로 빛나기 위해 아버지의 이름을 머리에서 잠시 지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신남규
프로야구 키움과 LG의 3연전은 LG 코치인 이종범과 키움의 주축 선수 이정후의 첫 부자 대결로 주목받았는데요.
아버지가 코치로 있는 팀을 상대한 이정후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버지 이종범 코치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는 질문에 이정후는 말을 아꼈습니다.
["아빠도 수고하세요, 이 정도."]
지난 화요일부터 시작된 LG와 키움의 3연전.
시리즈 내내 중계카메라가 두 부자를 연달아 비출 정도로 집중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정후의 머릿속엔 오직 경기에 대한 생각뿐이었습니다.
[이정후/키움 : "너무 어렸을 때부터 부담을 많이 가진 상태로 야구를 했기 때문에 부담감이라든지 사람들 시선 같은 게 이젠 편해진 상태고, 이 정도 압박은 사실 아무렇지도 않아요."]
실제로 이정후는 시리즈 첫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는 등 부담감 속에서도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LG 라모스의 외야 깊은 타구를 잡아내는 탄성이 나올만큼 멋진 수비도 선보였습니다.
아들의 슈퍼 캐치를 본 이종범은 미묘한 표정을 지었는데 직접 칭찬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정후/키움 : "공과 사를 좀 구분하시는 것 같아요. 저랑 직접 전화는 안 하셨고 엄마랑 통화할 때 옆에서 수고했다고 그 말씀만 해주셨어요."]
프로 데뷔때부터 언제나 이종범의 아들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이정후.
이젠 이정후란 이름 자체로 빛나기 위해 아버지의 이름을 머리에서 잠시 지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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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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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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