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7주기…“잊지 않을게” 추모 물결

입력 2021.04.16 (14:30) 수정 2021.04.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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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세월호 참사 7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사고해역과 진도 팽목항, 목포 신항 등에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세월호 선체가 있는 목포 신항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조금 후 추모식이 그곳에서 열리게 되죠?

현장 분위기 얘기해주시죠.

[리포트]

네, 7년 전 차가운 바다로 가라앉은 세월호는 지난 2017년 이곳 목포 신항으로 옮겨졌는데요.

한눈에 보기에도 배 절반 이상이 녹슬어버렸고, 일부는 무너져내려 7년의 세월을 실감하게 합니다.

조금 뒤엔 세월호 유가족들이 녹슨 세월호 선체 앞에 다시 섭니다.

2시 30분 부터 세월호 유가족 추모식이 예정돼 있는데요.

아침 일찍 사고해역으로 가 선상 추모식을 마친 유가족들이 이곳 신항으로 오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이 도착하는 대로 추모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단원고등학교 희생자 유족 등 60여 명은 오늘 오전 7시 30분쯤 사고해역으로 출발했습니다.

뱃길로 3시간을 달려 목포에서 110km 떨어진 사고 해역에 도착했는데요.

유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사고당시 세월호가 완전히 바다 밑으로 잠긴 시각인 오전 10시 30분에 맞춰 묵념하고 헌화했습니다.

희생된 아이들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고, 추모사도 낭독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이곳 목포 신항에서도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이 열렸는데요.

시민들은 녹슨 세월호 앞에서 희생자들을 기리고,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희생자들이 처음으로 수습된 진도 팽목항에서는 오늘 오후 세월호 추모 공연이 열립니다.

또 광주에서도 광주시민상주모임이 세월호 7주기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청년진보당이 4.16킬로미터 도보 행진을 벌이는 등 추모 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신한비/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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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7주기…“잊지 않을게” 추모 물결
    • 입력 2021-04-16 14:30:38
    • 수정2021-04-16 14: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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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세월호 참사 7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사고해역과 진도 팽목항, 목포 신항 등에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세월호 선체가 있는 목포 신항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조금 후 추모식이 그곳에서 열리게 되죠?

현장 분위기 얘기해주시죠.

[리포트]

네, 7년 전 차가운 바다로 가라앉은 세월호는 지난 2017년 이곳 목포 신항으로 옮겨졌는데요.

한눈에 보기에도 배 절반 이상이 녹슬어버렸고, 일부는 무너져내려 7년의 세월을 실감하게 합니다.

조금 뒤엔 세월호 유가족들이 녹슨 세월호 선체 앞에 다시 섭니다.

2시 30분 부터 세월호 유가족 추모식이 예정돼 있는데요.

아침 일찍 사고해역으로 가 선상 추모식을 마친 유가족들이 이곳 신항으로 오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이 도착하는 대로 추모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단원고등학교 희생자 유족 등 60여 명은 오늘 오전 7시 30분쯤 사고해역으로 출발했습니다.

뱃길로 3시간을 달려 목포에서 110km 떨어진 사고 해역에 도착했는데요.

유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사고당시 세월호가 완전히 바다 밑으로 잠긴 시각인 오전 10시 30분에 맞춰 묵념하고 헌화했습니다.

희생된 아이들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고, 추모사도 낭독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이곳 목포 신항에서도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이 열렸는데요.

시민들은 녹슨 세월호 앞에서 희생자들을 기리고,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희생자들이 처음으로 수습된 진도 팽목항에서는 오늘 오후 세월호 추모 공연이 열립니다.

또 광주에서도 광주시민상주모임이 세월호 7주기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청년진보당이 4.16킬로미터 도보 행진을 벌이는 등 추모 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신한비/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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