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내각·靑 동시개편…쇄신 계기돼야

입력 2021.04.17 (07:43) 수정 2021.04.17 (0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환주 해설위원

청와대와 정부의 개편이 동시에 단행됐습니다. 국무총리가 새로 지명되고 5개 부처 장관이 교체됐습니다. 대통령비서실에서도 정무수석,사회수석과 대변인 등이 바뀌었습니다. 개편의 계기는 대권주자인 정세균 총리의 사임입니다. 하지만 본질은 재보궐선거 참패의 후유증을 수습하고 국정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입니다.

김부겸 총리 내정자는 영남 출신으로 4선 의원과 현 정부 첫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여권에서는 비주류로 분류됩니다. 낮은 자세로 성찰하면서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세번째 총리이자 마지막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체되는 5개 부처 장관 가운데 4개 부처에는 현직 차관 등 전문관료 출신이 발탁됐습니다.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인사로 보입니다.대통령 비서실 개편에서는 정무수석인사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임기 마지막해 청와대와 정치권의 소통창구를 맡게돼 역할이 주목됩니다. 민주당은 민생을 챙기려는 의지가 반영된 개각이라면서 국정쇄신의 단초가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인재난을 드러낸 돌려막기 인사라고 비판하면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개각당일 민주당에서는 새 원내대표가 선출됐습니다. 다음달 2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선출되면 여권의 인적쇄신은 마무리됩니다. 그때까지 민심과 여론은 쇄신의지와 실천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길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와 장관후보자들에 대한 검증과 인사청문회가 첫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해설] 내각·靑 동시개편…쇄신 계기돼야
    • 입력 2021-04-17 07:43:34
    • 수정2021-04-17 07:50:31
    뉴스광장
김환주 해설위원

청와대와 정부의 개편이 동시에 단행됐습니다. 국무총리가 새로 지명되고 5개 부처 장관이 교체됐습니다. 대통령비서실에서도 정무수석,사회수석과 대변인 등이 바뀌었습니다. 개편의 계기는 대권주자인 정세균 총리의 사임입니다. 하지만 본질은 재보궐선거 참패의 후유증을 수습하고 국정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입니다.

김부겸 총리 내정자는 영남 출신으로 4선 의원과 현 정부 첫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여권에서는 비주류로 분류됩니다. 낮은 자세로 성찰하면서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세번째 총리이자 마지막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체되는 5개 부처 장관 가운데 4개 부처에는 현직 차관 등 전문관료 출신이 발탁됐습니다.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인사로 보입니다.대통령 비서실 개편에서는 정무수석인사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임기 마지막해 청와대와 정치권의 소통창구를 맡게돼 역할이 주목됩니다. 민주당은 민생을 챙기려는 의지가 반영된 개각이라면서 국정쇄신의 단초가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인재난을 드러낸 돌려막기 인사라고 비판하면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개각당일 민주당에서는 새 원내대표가 선출됐습니다. 다음달 2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선출되면 여권의 인적쇄신은 마무리됩니다. 그때까지 민심과 여론은 쇄신의지와 실천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길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와 장관후보자들에 대한 검증과 인사청문회가 첫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