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주의보…그래도 역시 화수분

입력 2021.04.17 (21:35) 수정 2021.04.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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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안방마님 박세혁이 어제 얼굴에 공을 맞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화수분 야구로 불리는 두산은 뚝심을 발휘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LG 김대유의 빠른 공에 박세혁이 쓰러집니다.

병원으로 후송된 박세혁은 안와골절 진단을 받아 장기간 결장이 예상돼 두산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LG 류지현 감독이 공식 사과 의사를 전한 가운데 경기에선 두산이 어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양석환은 친정팀을 상대로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안재석과 조수행은 환상적인 수비로 LG의 추격 흐름을 끊었습니다.

경기 초반 안재석의 기막힌 바운드 수비와 8회 조수행의 다이빙 캐치가 잠실 맞수 대결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박세혁 자리에 투입된 장승현도 선발 최원준의 첫승을 리드하며 안방마님으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롯데 외국인 투수 프랑코는 1회 0.2이닝 6안타 볼넷 3개 등 8실점하며 역대 한이닝 최다인 61구의 불명예 기록을 썼습니다.

허문회 감독은 패색이 짙자 7회부터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추재현 등야수 3명을 마운드에 올리는 고육지책까지 썼습니다.

한화 김범수도 제구력 난조속에 2.2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무더기로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극심한 수비 이동 전술 역시 이중 도루를 허용하는 등 헛점을 드러냈습니다.

키움 장재영도 시즌 3호 헤드샷 퇴장을 당했고 추신수가 3호 홈런을 친 SSG는 이흥련의 끝내기 안타로 KIA에 4대 3으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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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샷 주의보…그래도 역시 화수분
    • 입력 2021-04-17 21:35:45
    • 수정2021-04-17 21: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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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안방마님 박세혁이 어제 얼굴에 공을 맞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화수분 야구로 불리는 두산은 뚝심을 발휘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LG 김대유의 빠른 공에 박세혁이 쓰러집니다.

병원으로 후송된 박세혁은 안와골절 진단을 받아 장기간 결장이 예상돼 두산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LG 류지현 감독이 공식 사과 의사를 전한 가운데 경기에선 두산이 어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양석환은 친정팀을 상대로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안재석과 조수행은 환상적인 수비로 LG의 추격 흐름을 끊었습니다.

경기 초반 안재석의 기막힌 바운드 수비와 8회 조수행의 다이빙 캐치가 잠실 맞수 대결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박세혁 자리에 투입된 장승현도 선발 최원준의 첫승을 리드하며 안방마님으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롯데 외국인 투수 프랑코는 1회 0.2이닝 6안타 볼넷 3개 등 8실점하며 역대 한이닝 최다인 61구의 불명예 기록을 썼습니다.

허문회 감독은 패색이 짙자 7회부터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추재현 등야수 3명을 마운드에 올리는 고육지책까지 썼습니다.

한화 김범수도 제구력 난조속에 2.2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무더기로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극심한 수비 이동 전술 역시 이중 도루를 허용하는 등 헛점을 드러냈습니다.

키움 장재영도 시즌 3호 헤드샷 퇴장을 당했고 추신수가 3호 홈런을 친 SSG는 이흥련의 끝내기 안타로 KIA에 4대 3으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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