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망조사위 위원장, ‘천안함 재조사’ 논란에 사의
입력 2021.04.20 (10:38)
수정 2021.04.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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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사건의 재조사 논란을 일으켰던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이인람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오늘(20일) 이 위원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천안함 전사·장병의 유족, 생존 장병과 국민들께 큰 고통과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위원장으로서 잘못을 깊이 통감하고 이에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 조사 개시 과정이 법과 규정에 따른 절차라는 이유로 유가족들의 뜻을 세밀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며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국군 장병들의 명예를 세워 드리지 못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했던 것을 후회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위원회는 천안함 피격 사건을 재조사하기로 결정했다가 천안함 유족회 등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자 이달 초에 결정을 각하했습니다.
천안함의 침몰 원인은 2010년 5월 당시 민·군 합동 조사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공식 결론 내렸습니다. 사망한 해군 장병 46명도 전사 처리됐습니다.
이 위원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국방부가 어떤 입장이 있는 건 아니”라면서 “천안함과 관련돼서는 우리가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것에 맞춰서 국방부는 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위원회는 오늘(20일) 이 위원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천안함 전사·장병의 유족, 생존 장병과 국민들께 큰 고통과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위원장으로서 잘못을 깊이 통감하고 이에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 조사 개시 과정이 법과 규정에 따른 절차라는 이유로 유가족들의 뜻을 세밀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며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국군 장병들의 명예를 세워 드리지 못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했던 것을 후회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위원회는 천안함 피격 사건을 재조사하기로 결정했다가 천안함 유족회 등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자 이달 초에 결정을 각하했습니다.
천안함의 침몰 원인은 2010년 5월 당시 민·군 합동 조사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공식 결론 내렸습니다. 사망한 해군 장병 46명도 전사 처리됐습니다.
이 위원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국방부가 어떤 입장이 있는 건 아니”라면서 “천안함과 관련돼서는 우리가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것에 맞춰서 국방부는 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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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망조사위 위원장, ‘천안함 재조사’ 논란에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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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20 10:38:54
- 수정2021-04-20 11:34:52
천안함 피격 사건의 재조사 논란을 일으켰던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이인람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오늘(20일) 이 위원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천안함 전사·장병의 유족, 생존 장병과 국민들께 큰 고통과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위원장으로서 잘못을 깊이 통감하고 이에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 조사 개시 과정이 법과 규정에 따른 절차라는 이유로 유가족들의 뜻을 세밀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며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국군 장병들의 명예를 세워 드리지 못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했던 것을 후회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위원회는 천안함 피격 사건을 재조사하기로 결정했다가 천안함 유족회 등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자 이달 초에 결정을 각하했습니다.
천안함의 침몰 원인은 2010년 5월 당시 민·군 합동 조사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공식 결론 내렸습니다. 사망한 해군 장병 46명도 전사 처리됐습니다.
이 위원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국방부가 어떤 입장이 있는 건 아니”라면서 “천안함과 관련돼서는 우리가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것에 맞춰서 국방부는 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위원회는 오늘(20일) 이 위원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천안함 전사·장병의 유족, 생존 장병과 국민들께 큰 고통과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위원장으로서 잘못을 깊이 통감하고 이에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 조사 개시 과정이 법과 규정에 따른 절차라는 이유로 유가족들의 뜻을 세밀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며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국군 장병들의 명예를 세워 드리지 못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했던 것을 후회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위원회는 천안함 피격 사건을 재조사하기로 결정했다가 천안함 유족회 등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자 이달 초에 결정을 각하했습니다.
천안함의 침몰 원인은 2010년 5월 당시 민·군 합동 조사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공식 결론 내렸습니다. 사망한 해군 장병 46명도 전사 처리됐습니다.
이 위원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국방부가 어떤 입장이 있는 건 아니”라면서 “천안함과 관련돼서는 우리가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것에 맞춰서 국방부는 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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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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