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의원 “국정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까지 불법 사찰”

입력 2021.04.20 (11:41) 수정 2021.04.20 (1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국정원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을 불법 사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이 입수한 국정원의 불법 민간인 사찰기록 자료에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낸 A씨를 대상으로 불법 사찰한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시민단체 ‘내놔라 내파일 시민행동’에서 활동 중인 김남주 변호사가 정보공개청구한 데 대해 국정원이 지난 16일 공개한 자료 중 일부입니다.

자료에는 해당 인사의 문화재 현장 조사 업무 배제 방안과 위원 자격 박탈 방안, 대외 이미지 실추 계획 등 구체적인 지침이 담겨 있습니다.

또 국정원은 평소 A씨와 친분이 있는 문화재청 출신 인사를 A씨 전담관으로 지정하고, A씨를 불법 감찰하는 관리 방안까지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A씨는 이 관리 방안 내용대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어제(19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화재청장에게 국정원의 문화재 전문가 불법 사찰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상헌 의원 “국정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까지 불법 사찰”
    • 입력 2021-04-20 11:41:47
    • 수정2021-04-20 12:33:36
    문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국정원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을 불법 사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이 입수한 국정원의 불법 민간인 사찰기록 자료에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낸 A씨를 대상으로 불법 사찰한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시민단체 ‘내놔라 내파일 시민행동’에서 활동 중인 김남주 변호사가 정보공개청구한 데 대해 국정원이 지난 16일 공개한 자료 중 일부입니다.

자료에는 해당 인사의 문화재 현장 조사 업무 배제 방안과 위원 자격 박탈 방안, 대외 이미지 실추 계획 등 구체적인 지침이 담겨 있습니다.

또 국정원은 평소 A씨와 친분이 있는 문화재청 출신 인사를 A씨 전담관으로 지정하고, A씨를 불법 감찰하는 관리 방안까지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A씨는 이 관리 방안 내용대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어제(19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화재청장에게 국정원의 문화재 전문가 불법 사찰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