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49명…전국서 집단감염 확산세

입력 2021.04.20 (12:03) 수정 2021.04.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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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9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집단 감염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크게 늘고 있다는 겁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기자, 오늘 발표된 확진자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로 나온 확진자는 549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명, 사망자는 1명이 늘었습니다.

이틀 연속 5백 명 대를 유지하긴 했지만,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평균 확진자 수는 최근 1주간 600명대로 직전과 비교해 40명 넘게 늘었는데요.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구분해봤더니, 이달 들어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 평균 200명을 넘었습니다.

최근 경남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했기 때문인데, 잠시 주춤했던 수도권도 다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 몇 명에게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 지수는 3주 연속 '1' 이상입니다.

1이 넘으면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데요, 전국적인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8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47명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이 국내 발생 확진자의 66%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부산과 울산, 경남, 경북에서도 2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어제 오후 발표를 기준으로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교회와 음식점, 노래방 등을 연결 고리로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개학 이후에는 학교나 학원 관련 감염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의 집단 감염 양상은 조금 다릅니다.

사업장과 지인 모임, 사우나 등지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벌써 50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유흥시설의 경우 장시간 밀접접촉이 이뤄지는 데다 출입자 명단 관리까지 허술한 경우가 많아 감염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예방 접종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이제 163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 3%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접종률이 60%에 가까운 이스라엘이나 유럽, 미국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아직 시작 단계인데요.

집단면역 형성까지 갈 길이 먼 만큼 불필요한 모임은 취소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철저히 지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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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49명…전국서 집단감염 확산세
    • 입력 2021-04-20 12:03:26
    • 수정2021-04-20 12: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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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9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집단 감염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크게 늘고 있다는 겁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기자, 오늘 발표된 확진자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로 나온 확진자는 549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명, 사망자는 1명이 늘었습니다.

이틀 연속 5백 명 대를 유지하긴 했지만,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평균 확진자 수는 최근 1주간 600명대로 직전과 비교해 40명 넘게 늘었는데요.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구분해봤더니, 이달 들어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 평균 200명을 넘었습니다.

최근 경남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했기 때문인데, 잠시 주춤했던 수도권도 다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 몇 명에게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 지수는 3주 연속 '1' 이상입니다.

1이 넘으면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데요, 전국적인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8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47명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이 국내 발생 확진자의 66%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부산과 울산, 경남, 경북에서도 2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어제 오후 발표를 기준으로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교회와 음식점, 노래방 등을 연결 고리로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개학 이후에는 학교나 학원 관련 감염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의 집단 감염 양상은 조금 다릅니다.

사업장과 지인 모임, 사우나 등지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벌써 50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유흥시설의 경우 장시간 밀접접촉이 이뤄지는 데다 출입자 명단 관리까지 허술한 경우가 많아 감염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예방 접종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이제 163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 3%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접종률이 60%에 가까운 이스라엘이나 유럽, 미국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아직 시작 단계인데요.

집단면역 형성까지 갈 길이 먼 만큼 불필요한 모임은 취소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철저히 지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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