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출 역대 최고 성장…전년대비 34.7%↑

[앵커]

올해 1분기 강원도 수출이 역대 최고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의료용전자기기와 의약품,면류 등 강원도 주력 품목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강원도 수출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였습니다.

한 달 동안 수출액은 2억 3,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7.5%의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의료용 전자기기와 자동차부품, 합금철, 면류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승형/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팀장 : "1분기 강원 수출은 전선 등 신품목의 고성장과 의료기기·의약품·면류 등 기존 품목들의 균형적 성장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였습니다."]

강원 수출은 3개월 연속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올 1분기 수출액은 6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가량 급등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던 의료용전자기기가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하며, 강원 수출을 이끌었습니다.

강원수출은 올초부터 3개월 연속 30% 이상의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수출 급증세에 힘입어 강원도는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1분기 수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석중/강원연구원 연구본부장 : "사실은 저희들이 늘어나는 부분들이 경기가 회복되면서 같이 늘어나는 품목들이거든요. 2분기도 이 추세는 계속 진행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무역업계에서는 강원도 수출의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 수출 목표 25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