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여수 경도 초고층 숙박시설?…해양관광단지 변질 우려

입력 2021.04.20 (20:15) 수정 2021.04.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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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 공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 완공될 예정인데 요트 정박 시설이 계획됐던 부지에 숙박시설을 짓기로 사업계획을 변경한 사실이 드러나 부동산 개발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어 경관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여수 경도.

2백 14만 제곱미터, 축구장 3백개 크기 부지에 워터파크와 호텔 등을 짓는 경도 해양관광단지는 사업비가 1조 5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그런데 최근 관광단지 주요 시설 중 하나인 마리나 시설 조성 예정지에 29층 높이 숙박시설, 레지던스를 짓기로 사업 계획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창곤/여수시의회 의장 : "애초에 완벽하게 1조 5천억이나 투자되는 사업인데, 계획을 제대로 해서 변경 없이 추진해야 했는데, 변경한 것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었나."]

조망권이 좋은 자리에 선분양 숙박 시설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부동산 투기 우려마저 제기된 상황.

여수시 역시 사업자 측에 관련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병호/여수시 투자유치과장 : "여기저기서 듣고 있는 그런 내용들을 저희들도 경제자유구역청에 의견을 제출을 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허가가 나고 그랬거든요."]

여수참여연대 등 지역 시민사회의 사업안 변경 승인 취소 요구도 잇따르는 상황.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마리나 시설 계획은 확정된 것이 아니었을 뿐 더러 현재도 폐지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재일/광양만권경제청 지역개발팀장 : "전체 면적에서 크게 변경 사항은 없습니다. 법 저촉 사항은 없습니다."]

내일 전라남도 건축 심의를 고비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경도 관광단지 사업이 최초 사업 구상과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것은 아닌지 지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순천시 튤립 10만 개 나눔 행사 개최

오는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순천시가 튤립 나눔 행사를 열었습니다.

순천시는 오늘 오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튤립 알뿌리 10만 개를 차량 한 대당 20개씩 무료로 전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위해 차량에 탑승한 채로 진행하고, 차로 이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거리두기가 가능한 별도의 공간에서 튤립을 전달 받았습니다.

광양시, 기부 앤 보 챌린지 운영

광양시가 걸음 수에 따라 기부를 할 수 있는 “기부Give & 보(步)Go!” 챌린지를 운영합니다.

광양시 보건소와 광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 달(5월) 1일부터 30일 동안 진행되며 목표 걸음 16만 보를 달성하면 2만 원 상당의 '기부 쿠폰'이 발행돼, 광양시내 6개 기관 중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참여 방법은 스마트폰 걷기 앱 '워크온'을 설치하고 광양시 공식커뮤니티에 가입해 5월 기부 챌린지 참여하기를 누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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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여수 경도 초고층 숙박시설?…해양관광단지 변질 우려
    • 입력 2021-04-20 20:15:26
    • 수정2021-04-20 20:33:59
    뉴스7(광주)
[앵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 공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 완공될 예정인데 요트 정박 시설이 계획됐던 부지에 숙박시설을 짓기로 사업계획을 변경한 사실이 드러나 부동산 개발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어 경관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여수 경도.

2백 14만 제곱미터, 축구장 3백개 크기 부지에 워터파크와 호텔 등을 짓는 경도 해양관광단지는 사업비가 1조 5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그런데 최근 관광단지 주요 시설 중 하나인 마리나 시설 조성 예정지에 29층 높이 숙박시설, 레지던스를 짓기로 사업 계획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창곤/여수시의회 의장 : "애초에 완벽하게 1조 5천억이나 투자되는 사업인데, 계획을 제대로 해서 변경 없이 추진해야 했는데, 변경한 것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었나."]

조망권이 좋은 자리에 선분양 숙박 시설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부동산 투기 우려마저 제기된 상황.

여수시 역시 사업자 측에 관련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병호/여수시 투자유치과장 : "여기저기서 듣고 있는 그런 내용들을 저희들도 경제자유구역청에 의견을 제출을 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허가가 나고 그랬거든요."]

여수참여연대 등 지역 시민사회의 사업안 변경 승인 취소 요구도 잇따르는 상황.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마리나 시설 계획은 확정된 것이 아니었을 뿐 더러 현재도 폐지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재일/광양만권경제청 지역개발팀장 : "전체 면적에서 크게 변경 사항은 없습니다. 법 저촉 사항은 없습니다."]

내일 전라남도 건축 심의를 고비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경도 관광단지 사업이 최초 사업 구상과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것은 아닌지 지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순천시 튤립 10만 개 나눔 행사 개최

오는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순천시가 튤립 나눔 행사를 열었습니다.

순천시는 오늘 오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튤립 알뿌리 10만 개를 차량 한 대당 20개씩 무료로 전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위해 차량에 탑승한 채로 진행하고, 차로 이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거리두기가 가능한 별도의 공간에서 튤립을 전달 받았습니다.

광양시, 기부 앤 보 챌린지 운영

광양시가 걸음 수에 따라 기부를 할 수 있는 “기부Give & 보(步)Go!” 챌린지를 운영합니다.

광양시 보건소와 광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 달(5월) 1일부터 30일 동안 진행되며 목표 걸음 16만 보를 달성하면 2만 원 상당의 '기부 쿠폰'이 발행돼, 광양시내 6개 기관 중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참여 방법은 스마트폰 걷기 앱 '워크온'을 설치하고 광양시 공식커뮤니티에 가입해 5월 기부 챌린지 참여하기를 누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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