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과 혁신”…여당 당권 주자들 ‘지지 호소’

입력 2021.04.20 (21:32) 수정 2021.04.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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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2일, 민주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당권 주자 세 명이 전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후보들은 저마다 재보선 참패를 곱씹으며 반성과 혁신으로 당을 탈바꿈해 정권 재창출을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과 부산시장을 모두 국민의힘에 내주고 위기에 빠진 더불어민주당.

뼈 아픈 반성으로 입을 연 세 당권 주자들은 저마다 쇄신과 개혁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정권 재창출을 이끌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홍영표 후보는 원내대표 당시 패스트 트랙을 성사시킨 협상력을 내세워 혁신 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정당 정치'의 복원을 강조했고,

[홍영표/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정당이 국가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그 결과에 함께 책임지는 정당 책임정치를 구현하겠습니다."]

세 번째 당권 도전에 나선 송영길 후보는 인천시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불안을 희망으로 바꾸는 '정책 정당'으로의 변화를 외쳤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유능한 정당, 실력과 내용을 갖춘 여당으로 민주당을 바꾸겠습니다. 타성에 젖은 관료들을 견인하겠습니다."]

을지로 위원장을 지낸 우원식 후보는 코로나19와 부동산값 폭등으로 고단해진 국민의 삶을 챙기는 '민생 정치'에 무게를 뒀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국민께 힘을 보태는 일부터 하겠습니다. 자영업·소상공인·중소기업·노동자들을 위한 가장 강한 무기가 되겠습니다."]

탄소 산업과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금융 중심지 지정 등 전북 현안 해결에 힘을 싣고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지역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지방 소멸의 위협을 막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기둥, 그것을 더 튼튼하게 세워 운동장을 넓히겠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수도권에 남아있는 공공기관이 총 112곳입니다. 지역 발전전략과 맞는 곳으로 국민의 의견을 듣고 여야가 협의해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나고 있습니다. 지방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 수도권 인구 집중을 막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최고위원 후보 7명도 당의 변화와 지역 경제 살리기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외쳤습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끌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됩니다.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 여론조사 15퍼센트가 적용되는데, 전북에서는 대의원 8백여 명, 권리당원 8만여 명이 투표권을 행사합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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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성과 혁신”…여당 당권 주자들 ‘지지 호소’
    • 입력 2021-04-20 21:32:37
    • 수정2021-04-20 22:01:00
    뉴스9(전주)
[앵커]

다음 달 2일, 민주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당권 주자 세 명이 전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후보들은 저마다 재보선 참패를 곱씹으며 반성과 혁신으로 당을 탈바꿈해 정권 재창출을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과 부산시장을 모두 국민의힘에 내주고 위기에 빠진 더불어민주당.

뼈 아픈 반성으로 입을 연 세 당권 주자들은 저마다 쇄신과 개혁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정권 재창출을 이끌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홍영표 후보는 원내대표 당시 패스트 트랙을 성사시킨 협상력을 내세워 혁신 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정당 정치'의 복원을 강조했고,

[홍영표/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정당이 국가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그 결과에 함께 책임지는 정당 책임정치를 구현하겠습니다."]

세 번째 당권 도전에 나선 송영길 후보는 인천시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불안을 희망으로 바꾸는 '정책 정당'으로의 변화를 외쳤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유능한 정당, 실력과 내용을 갖춘 여당으로 민주당을 바꾸겠습니다. 타성에 젖은 관료들을 견인하겠습니다."]

을지로 위원장을 지낸 우원식 후보는 코로나19와 부동산값 폭등으로 고단해진 국민의 삶을 챙기는 '민생 정치'에 무게를 뒀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국민께 힘을 보태는 일부터 하겠습니다. 자영업·소상공인·중소기업·노동자들을 위한 가장 강한 무기가 되겠습니다."]

탄소 산업과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금융 중심지 지정 등 전북 현안 해결에 힘을 싣고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지역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지방 소멸의 위협을 막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기둥, 그것을 더 튼튼하게 세워 운동장을 넓히겠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수도권에 남아있는 공공기관이 총 112곳입니다. 지역 발전전략과 맞는 곳으로 국민의 의견을 듣고 여야가 협의해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나고 있습니다. 지방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 수도권 인구 집중을 막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최고위원 후보 7명도 당의 변화와 지역 경제 살리기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외쳤습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끌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됩니다.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 여론조사 15퍼센트가 적용되는데, 전북에서는 대의원 8백여 명, 권리당원 8만여 명이 투표권을 행사합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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