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증상 감염 6명 확진…“확산세 지속 우려”

입력 2021.04.20 (23:05) 수정 2021.04.20 (23: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하루 두 자릿 수 규모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울산에서는 기존 확진자들과의 접촉으로 인한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6명의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구의 한 초등학교.

지난 18일 교사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사흘 연속 추가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 등 460여 명이 검체 조사를 받은 상황.

교내에서 학생들끼리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과 가족 간 감염이 동시에 진행되며 확산 규모가 커졌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가 2주 연속 두 자릿 수로 발생하며, 일상생활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연쇄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현재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과 해외입국자를 포함한 자가격리자가 3천 4백여 명에 육박해 이들 가운데 추가 확진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의 생활권이 겹치고 유동 인구가 많은 특성 때문에 이 지역에서의 확산세가 쉽게 잡히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어제 하루 이뤄진 천 50여 건의 검체 조사에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이달 말까지 지속적으로 선제 검사를 강화해서 숨은 감염자를 찾아 격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확산세에 시민 우려가 커지자, 울산시는 최근의 신규 확진자 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방역망은 비교적 잘 작동하고 있다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울산 무증상 감염 6명 확진…“확산세 지속 우려”
    • 입력 2021-04-20 23:05:04
    • 수정2021-04-20 23:11:12
    뉴스7(울산)
[앵커]

하루 두 자릿 수 규모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울산에서는 기존 확진자들과의 접촉으로 인한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6명의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구의 한 초등학교.

지난 18일 교사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사흘 연속 추가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 등 460여 명이 검체 조사를 받은 상황.

교내에서 학생들끼리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과 가족 간 감염이 동시에 진행되며 확산 규모가 커졌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가 2주 연속 두 자릿 수로 발생하며, 일상생활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연쇄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현재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과 해외입국자를 포함한 자가격리자가 3천 4백여 명에 육박해 이들 가운데 추가 확진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의 생활권이 겹치고 유동 인구가 많은 특성 때문에 이 지역에서의 확산세가 쉽게 잡히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어제 하루 이뤄진 천 50여 건의 검체 조사에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이달 말까지 지속적으로 선제 검사를 강화해서 숨은 감염자를 찾아 격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확산세에 시민 우려가 커지자, 울산시는 최근의 신규 확진자 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방역망은 비교적 잘 작동하고 있다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