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형·카드형 지역화폐 ‘인기몰이’

입력 2021.04.21 (21:47) 수정 2021.04.21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역상품권, 이른바 지역화폐가 종이 상품권에서 전자형이나 카드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결제가 편하고, 10% 정도씩 할인 혜택도 있다보니, 이런 상품권 발행 규모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내의 한 커피 전문점.

커피값 결제에 카드형 원주사랑 상품권이 사용됩니다.

종이 상품권에 비해 사용이 쉽고 10% 할인 혜택이 있어 인기입니다.

매달 40만 원 한도로 충전하면 4만 원을 더 쓸 수 았습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48만 원이 캐쉬백으로 돌아오는 셈입니다.

[이다영/원주시 단구동 : "(원주사랑) 카드는 이제 갖고 다니기 쉽고 또 어플로 쉽게 신청하고 충전도 쉽다 보니까 카드를 사용하는게 훨씬 더 용이해 진 것 같습니다."]

지역화폐 원주사랑카드는 출시 두 달여 만에 5억 원이 넘는 발행액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종이 상품권의 월 판매액보다 10배 가까이 많습니다.

원주시는 올해 원주사랑카드 발행 규모를 150억 원으로 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원주사랑카드 가맹점이 2천여 곳에 불과해 사용처가 제한적인 점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병민/원주시 경제진흥과장 : "(원주사랑카드) 발행 규모와 가맹점을 앞으로도 계속 늘려나갈 것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가계 경제와 소상공인 매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이 상품권을 대체하는 전자나 카드형 화폐는 춘천과 강릉 등 강원도 내 12개 시.군으로 확산된 상탭니다.

올해 1분기 강원도에서 이런 신형 상품권 발행액은 1,300억 원 정도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종이 상품권 발행액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자형·카드형 지역화폐 ‘인기몰이’
    • 입력 2021-04-21 21:47:44
    • 수정2021-04-21 21:57:58
    뉴스9(춘천)
[앵커]

지역상품권, 이른바 지역화폐가 종이 상품권에서 전자형이나 카드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결제가 편하고, 10% 정도씩 할인 혜택도 있다보니, 이런 상품권 발행 규모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내의 한 커피 전문점.

커피값 결제에 카드형 원주사랑 상품권이 사용됩니다.

종이 상품권에 비해 사용이 쉽고 10% 할인 혜택이 있어 인기입니다.

매달 40만 원 한도로 충전하면 4만 원을 더 쓸 수 았습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48만 원이 캐쉬백으로 돌아오는 셈입니다.

[이다영/원주시 단구동 : "(원주사랑) 카드는 이제 갖고 다니기 쉽고 또 어플로 쉽게 신청하고 충전도 쉽다 보니까 카드를 사용하는게 훨씬 더 용이해 진 것 같습니다."]

지역화폐 원주사랑카드는 출시 두 달여 만에 5억 원이 넘는 발행액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종이 상품권의 월 판매액보다 10배 가까이 많습니다.

원주시는 올해 원주사랑카드 발행 규모를 150억 원으로 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원주사랑카드 가맹점이 2천여 곳에 불과해 사용처가 제한적인 점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병민/원주시 경제진흥과장 : "(원주사랑카드) 발행 규모와 가맹점을 앞으로도 계속 늘려나갈 것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가계 경제와 소상공인 매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이 상품권을 대체하는 전자나 카드형 화폐는 춘천과 강릉 등 강원도 내 12개 시.군으로 확산된 상탭니다.

올해 1분기 강원도에서 이런 신형 상품권 발행액은 1,300억 원 정도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종이 상품권 발행액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