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교 감염 막자”…5월부터 학교 돌며 PCR 검사

입력 2021.04.22 (07:37) 수정 2021.04.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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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서 최근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울산시교육청이 5월부터 학교를 돌며 진단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증상자 가운데 희망하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대상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북구 농소초등학교.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학생 10명, 교직원 2명 등의 연쇄 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가족들을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15명에 이릅니다.

3월 개학 이후 울산에서는 학생 59명, 교직원 5명 등이 확진됐고, 자가격리자도 학생 969명, 교직원 111명을 합해 천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동안 하루 평균 학교 관련 확진자가 4명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학부모/가족 자가격리 중/음성변조 : “무엇보다도 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번지고 있어서 가장 큰 걱정이고, 애들이 학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 지 그것도 걱정입니다.”]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도 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상당수 학교에서 중간고사 연기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울산시교육청이 다음 달부터 학교를 돌며 PCR 즉 유전자증폭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인 1조로 구성된 검체팀을 지역청별로 2개팀씩 꾸려 학교를 찾아가는 방식인데, 무증상자 가운데 희망하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검사 대상입니다.

[노옥희/울산시 교육감 : “학교 순서를 어떻게 할 건가 하는 부분이 남아있겠죠. 그런 경우는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를 중심으로해서 인근 학교를 우선해서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와 함께 의심증상자는 등교 중지 후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하고, 확진자 발생 시 학교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하는 등의 기존 체계는 유지됩니다.

학교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선제적인 방역을 꾀하고 있지만 등교수업 확대라는 정책 기조를 언제까지 유지할 지 시교육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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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학교 감염 막자”…5월부터 학교 돌며 PCR 검사
    • 입력 2021-04-22 07:37:47
    • 수정2021-04-22 08:23:47
    뉴스광장(울산)
[앵커]

울산에서 최근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울산시교육청이 5월부터 학교를 돌며 진단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증상자 가운데 희망하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대상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북구 농소초등학교.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학생 10명, 교직원 2명 등의 연쇄 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가족들을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15명에 이릅니다.

3월 개학 이후 울산에서는 학생 59명, 교직원 5명 등이 확진됐고, 자가격리자도 학생 969명, 교직원 111명을 합해 천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동안 하루 평균 학교 관련 확진자가 4명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학부모/가족 자가격리 중/음성변조 : “무엇보다도 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번지고 있어서 가장 큰 걱정이고, 애들이 학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 지 그것도 걱정입니다.”]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도 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상당수 학교에서 중간고사 연기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울산시교육청이 다음 달부터 학교를 돌며 PCR 즉 유전자증폭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인 1조로 구성된 검체팀을 지역청별로 2개팀씩 꾸려 학교를 찾아가는 방식인데, 무증상자 가운데 희망하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검사 대상입니다.

[노옥희/울산시 교육감 : “학교 순서를 어떻게 할 건가 하는 부분이 남아있겠죠. 그런 경우는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를 중심으로해서 인근 학교를 우선해서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와 함께 의심증상자는 등교 중지 후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하고, 확진자 발생 시 학교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하는 등의 기존 체계는 유지됩니다.

학교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선제적인 방역을 꾀하고 있지만 등교수업 확대라는 정책 기조를 언제까지 유지할 지 시교육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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