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의실에 카메라 설치한 치과 의사…“도난 감시” 황당 해명
입력 2021.04.23 (07:40)
수정 2021.04.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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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치과의사가 자신의 병원 탈의실을 카메라로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상하게 여긴 병원 직원 신고로 덜미가 잡혔는데, 물품 도난을 감시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한 치과 병원입니다.
지난주 이 병원의 직원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다 수상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탈의실에 쌓여 있던 공용물품 상자 중 하나에 구멍이 뚫려 있었던 겁니다.
상자 안을 살펴보니 구멍 뒤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아침 회의를 마친 뒤 다시 확인했을 땐 이미 카메라가 사라진 상황.
수상하게 생각한 직원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곳 남자화장실에서 숨겨져 있던 카메라를 찾아냈습니다.
알고 보니, 카메라를 설치했다 화장실에 숨긴 사람은 병원 원장이었습니다.
카메라에선 직원들이 옷을 갈아입는 영상이 확인됐고, 경찰은 원장을 불법촬영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지난 19일엔 병원 원장의 집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원장은 카메라를 설치한 곳은 정식 탈의실이 아니고, 설치한 이유도 도난 감시였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해당 치과 원장/음성변조 : "탈의실이 아니라 그냥 (물품) 공급실이에요. 공급실 안에 직원들이 옷을 갈아입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경찰은 병원 원장이 탈의실 외 다른 장소에서도 불법 촬영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기곤
한 치과의사가 자신의 병원 탈의실을 카메라로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상하게 여긴 병원 직원 신고로 덜미가 잡혔는데, 물품 도난을 감시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한 치과 병원입니다.
지난주 이 병원의 직원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다 수상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탈의실에 쌓여 있던 공용물품 상자 중 하나에 구멍이 뚫려 있었던 겁니다.
상자 안을 살펴보니 구멍 뒤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아침 회의를 마친 뒤 다시 확인했을 땐 이미 카메라가 사라진 상황.
수상하게 생각한 직원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곳 남자화장실에서 숨겨져 있던 카메라를 찾아냈습니다.
알고 보니, 카메라를 설치했다 화장실에 숨긴 사람은 병원 원장이었습니다.
카메라에선 직원들이 옷을 갈아입는 영상이 확인됐고, 경찰은 원장을 불법촬영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지난 19일엔 병원 원장의 집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원장은 카메라를 설치한 곳은 정식 탈의실이 아니고, 설치한 이유도 도난 감시였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해당 치과 원장/음성변조 : "탈의실이 아니라 그냥 (물품) 공급실이에요. 공급실 안에 직원들이 옷을 갈아입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경찰은 병원 원장이 탈의실 외 다른 장소에서도 불법 촬영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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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23 07:40:03
- 수정2021-04-23 07:49:26
[앵커]
한 치과의사가 자신의 병원 탈의실을 카메라로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상하게 여긴 병원 직원 신고로 덜미가 잡혔는데, 물품 도난을 감시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한 치과 병원입니다.
지난주 이 병원의 직원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다 수상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탈의실에 쌓여 있던 공용물품 상자 중 하나에 구멍이 뚫려 있었던 겁니다.
상자 안을 살펴보니 구멍 뒤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아침 회의를 마친 뒤 다시 확인했을 땐 이미 카메라가 사라진 상황.
수상하게 생각한 직원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곳 남자화장실에서 숨겨져 있던 카메라를 찾아냈습니다.
알고 보니, 카메라를 설치했다 화장실에 숨긴 사람은 병원 원장이었습니다.
카메라에선 직원들이 옷을 갈아입는 영상이 확인됐고, 경찰은 원장을 불법촬영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지난 19일엔 병원 원장의 집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원장은 카메라를 설치한 곳은 정식 탈의실이 아니고, 설치한 이유도 도난 감시였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해당 치과 원장/음성변조 : "탈의실이 아니라 그냥 (물품) 공급실이에요. 공급실 안에 직원들이 옷을 갈아입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경찰은 병원 원장이 탈의실 외 다른 장소에서도 불법 촬영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기곤
한 치과의사가 자신의 병원 탈의실을 카메라로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상하게 여긴 병원 직원 신고로 덜미가 잡혔는데, 물품 도난을 감시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한 치과 병원입니다.
지난주 이 병원의 직원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다 수상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탈의실에 쌓여 있던 공용물품 상자 중 하나에 구멍이 뚫려 있었던 겁니다.
상자 안을 살펴보니 구멍 뒤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아침 회의를 마친 뒤 다시 확인했을 땐 이미 카메라가 사라진 상황.
수상하게 생각한 직원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곳 남자화장실에서 숨겨져 있던 카메라를 찾아냈습니다.
알고 보니, 카메라를 설치했다 화장실에 숨긴 사람은 병원 원장이었습니다.
카메라에선 직원들이 옷을 갈아입는 영상이 확인됐고, 경찰은 원장을 불법촬영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지난 19일엔 병원 원장의 집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원장은 카메라를 설치한 곳은 정식 탈의실이 아니고, 설치한 이유도 도난 감시였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해당 치과 원장/음성변조 : "탈의실이 아니라 그냥 (물품) 공급실이에요. 공급실 안에 직원들이 옷을 갈아입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경찰은 병원 원장이 탈의실 외 다른 장소에서도 불법 촬영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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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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