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달 중 달걀 1천500만개 추가 수입…“5월에도 추가 수입 지속”

입력 2021.04.23 (08:49) 수정 2021.04.23 (08: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달걀 가격 안정을 위해 달걀 1천500만 개를 이번 달 안에 더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계란 가격 안정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정부는 이번 달 달걀 수입물량을 기존 2천500만 개에서 4천만 개로 1천500만 개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초에 추가 수입 계약을 맺고 빠르게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원래 계획했던 물량인 2천500만 개는 지난 13일 국내에 들여와 20일부터 시중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기재부는 “수입 달걀은 대형 식품 가공업체, 음식점, 소규모 마트를 중심으로 공급된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국내 신선란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입 달걀은 항공운송을 통해 산란 7~10일 후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서 신선도 측면에서 7일 이내에 유통되는 국내 달걀과 큰 차이가 없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안전성 검사를 철저하게 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충분한 검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달걀 가격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 둔화와 정부의 수급 안정 노력으로 설 명절 전후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림세지만 여전히 평년대비 높은 수준입니다.

달걀 30개 한 판의 평년 가격은 5천313원인데, 2월 15일엔 7천821원까지 올랐다가 어제(22일) 기준으론 7천358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에도 달걀 가격 추이와 수급 상황을 점검하면서 충분한 규모의 추가 수입을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아울러 6월 안에 양계산업을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AI 관련 보상금 지급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하는 달걀에 적용 중인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줄일 계획입니다.

기재부는 “달걀 가격은 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만큼, 달걀 가격 조기 안정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이달 중 달걀 1천500만개 추가 수입…“5월에도 추가 수입 지속”
    • 입력 2021-04-23 08:49:50
    • 수정2021-04-23 08:51:58
    경제
정부가 달걀 가격 안정을 위해 달걀 1천500만 개를 이번 달 안에 더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계란 가격 안정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정부는 이번 달 달걀 수입물량을 기존 2천500만 개에서 4천만 개로 1천500만 개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초에 추가 수입 계약을 맺고 빠르게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원래 계획했던 물량인 2천500만 개는 지난 13일 국내에 들여와 20일부터 시중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기재부는 “수입 달걀은 대형 식품 가공업체, 음식점, 소규모 마트를 중심으로 공급된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국내 신선란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입 달걀은 항공운송을 통해 산란 7~10일 후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서 신선도 측면에서 7일 이내에 유통되는 국내 달걀과 큰 차이가 없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안전성 검사를 철저하게 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충분한 검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달걀 가격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 둔화와 정부의 수급 안정 노력으로 설 명절 전후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림세지만 여전히 평년대비 높은 수준입니다.

달걀 30개 한 판의 평년 가격은 5천313원인데, 2월 15일엔 7천821원까지 올랐다가 어제(22일) 기준으론 7천358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에도 달걀 가격 추이와 수급 상황을 점검하면서 충분한 규모의 추가 수입을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아울러 6월 안에 양계산업을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AI 관련 보상금 지급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하는 달걀에 적용 중인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줄일 계획입니다.

기재부는 “달걀 가격은 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만큼, 달걀 가격 조기 안정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