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깃든 폐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입력 2021.04.23 (09:51) 수정 2021.04.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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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억의 공간이자 역사의 공간이기도 한 폐교가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문을 닫은 한 초등학교를 개보수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현장, 김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조용하던 농촌 마을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학생 수 감소로 지난 1999년 문을 닫으면서, 20여 년 넘게 인적이 끊겼던 옛 동창선 초등학교입니다.

도시재생을 거쳐, 1년 365일 전국 곳곳에서 찾아드는 캠핑 명소로 변신했습니다.

[이현주/순천시 연향동 : "폐교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어요. 건물도 아주 잘 지어졌고, 여기 자갈, 조경도 잘 돼있어서 ‘여기가 폐교인가?’싶을 정도였어요."]

다른 캠핑장과 달리 미술을 접목해,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됩니다.

작가와 함께 다양한 미술 체험도 하고, 캠핑장 한쪽에 마련된 전시실에서 미술 작품도 관람합니다.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창작하고 전시하는 이색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강혜인/작가 : "전시 장소가 아주 좋아요.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일단 마련이 되니까 활동하는데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 2월 문을 연 뒤 지역 출신 작가들의 전시회와 각종 미술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면서 남해의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르신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 학교 연계 교육 등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신가영/'뮤지엄 남해' 학예사 : " 많은 분이 찾아오셔서 전시도 관람해주시고, 캠핑장도 많이 이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농촌 마을의 추억과 역사가 깃든 폐교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새로운 추억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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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 깃든 폐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입력 2021-04-23 09:51:40
    • 수정2021-04-23 11:32:19
    930뉴스(창원)
[앵커]

추억의 공간이자 역사의 공간이기도 한 폐교가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문을 닫은 한 초등학교를 개보수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현장, 김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조용하던 농촌 마을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학생 수 감소로 지난 1999년 문을 닫으면서, 20여 년 넘게 인적이 끊겼던 옛 동창선 초등학교입니다.

도시재생을 거쳐, 1년 365일 전국 곳곳에서 찾아드는 캠핑 명소로 변신했습니다.

[이현주/순천시 연향동 : "폐교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어요. 건물도 아주 잘 지어졌고, 여기 자갈, 조경도 잘 돼있어서 ‘여기가 폐교인가?’싶을 정도였어요."]

다른 캠핑장과 달리 미술을 접목해,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됩니다.

작가와 함께 다양한 미술 체험도 하고, 캠핑장 한쪽에 마련된 전시실에서 미술 작품도 관람합니다.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창작하고 전시하는 이색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강혜인/작가 : "전시 장소가 아주 좋아요.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일단 마련이 되니까 활동하는데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 2월 문을 연 뒤 지역 출신 작가들의 전시회와 각종 미술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면서 남해의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르신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 학교 연계 교육 등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신가영/'뮤지엄 남해' 학예사 : " 많은 분이 찾아오셔서 전시도 관람해주시고, 캠핑장도 많이 이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농촌 마을의 추억과 역사가 깃든 폐교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새로운 추억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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