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서 40대 한국교민 사망…사흘 전 코로나 백신 접종

입력 2021.04.23 (10:41) 수정 2021.04.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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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상하이에서 장기체류하고 있는 40대 우리나라 교민이 어제(2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교민은 사흘 전 중국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했는데, 사망 원인과 백신 접종 여부와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서는 중국 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40대 우리나라 교민 A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가족과 함께 장기체류 중인데 숨지기 사흘 전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맞았습니다.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접종 뒤에는 메스꺼움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하이 총영사관 측은 A 씨의 사망과 코로나 백신 접종 연관성 여부는 현 단계에서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 한국상회도 현재 공안이 조사를 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소문과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박상민/중국 상하이 한국상회 부회장 : "(사인은) 중국 공안이 직접 조사를 해야 될 상황이고 교민이 사망했다는 사실 때문에 지금 상하이 시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전문 법의관을 2명이나 파견해서 현장조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

교민 사망소식이 알려지면서 백신을 접종하려던 상하이 지역 교민 3백 명 가운데 20%가량이 백신 접종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2억 도스를 돌파했습니다.

또 지난달 26일부터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무료 접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백신 접종 때문에 사망한 사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교민의 사망 원인 조사 결과는 앞으로 1주일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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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서 40대 한국교민 사망…사흘 전 코로나 백신 접종
    • 입력 2021-04-23 10:41:34
    • 수정2021-04-23 10: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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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서 장기체류하고 있는 40대 우리나라 교민이 어제(2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교민은 사흘 전 중국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했는데, 사망 원인과 백신 접종 여부와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서는 중국 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40대 우리나라 교민 A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가족과 함께 장기체류 중인데 숨지기 사흘 전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맞았습니다.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접종 뒤에는 메스꺼움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하이 총영사관 측은 A 씨의 사망과 코로나 백신 접종 연관성 여부는 현 단계에서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 한국상회도 현재 공안이 조사를 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소문과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박상민/중국 상하이 한국상회 부회장 : "(사인은) 중국 공안이 직접 조사를 해야 될 상황이고 교민이 사망했다는 사실 때문에 지금 상하이 시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전문 법의관을 2명이나 파견해서 현장조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

교민 사망소식이 알려지면서 백신을 접종하려던 상하이 지역 교민 3백 명 가운데 20%가량이 백신 접종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2억 도스를 돌파했습니다.

또 지난달 26일부터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무료 접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백신 접종 때문에 사망한 사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교민의 사망 원인 조사 결과는 앞으로 1주일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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