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첫 미국行…북미 판매 전략 재점검
입력 2021.04.23 (16:39)
수정 2021.04.23 (16: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후 첫 미국 출장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출장은 올해 1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다.
오늘(2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주말 전용기를 이용해 일주일 일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둘러봤으며 이르면 내일(24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현대차·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를 앞세워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미국 판매 전략을 다시 짜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작년 동기 대비 117.3% 증가한 7만 8천409대(제네시스 포함)를, 기아는 46% 늘어난 6만 6천523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출장이 뜸하던 정 회장이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미국을 방문한 배경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며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등의 미국 내 투자 확대를 강하게 요구하는 현재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앞서 바이든 정부는 정부 기관이 가진 약 44만 대의 공용차량을 모두 미국산 전기차로 교체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이러한 배경에서 앨라배마주 현지 공장을 찾아 아이오닉 5 등의 전기차 현지 생산과 공장 증설 여부 등을 검토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앞서 전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정성국 기아 IR 담당 상무는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한국을 생산기지로 하고 지역 수요가 특정 수준 이상 올라오면 현지 생산을 고려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유럽, 북미 정도에서 현지 생산을 고려한다는 기본적인 접근 방법은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아이오닉 5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는 현대차 노조와의 협의가 필요해 당장 추진하기는 어렵습니다.
한편에서는 이번 출장길에 정 회장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만날 거란 얘기도 나옵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2월 LA 인근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차량 전복 사고로 두 다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우즈는 사고 직전 현대차 후원으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자로 LA를 방문했고, 대회 기간 현대차로부터 GV80을 빌려 이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총수 일정에 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출장은 올해 1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다.
오늘(2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주말 전용기를 이용해 일주일 일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둘러봤으며 이르면 내일(24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현대차·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를 앞세워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미국 판매 전략을 다시 짜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작년 동기 대비 117.3% 증가한 7만 8천409대(제네시스 포함)를, 기아는 46% 늘어난 6만 6천523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출장이 뜸하던 정 회장이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미국을 방문한 배경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며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등의 미국 내 투자 확대를 강하게 요구하는 현재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앞서 바이든 정부는 정부 기관이 가진 약 44만 대의 공용차량을 모두 미국산 전기차로 교체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이러한 배경에서 앨라배마주 현지 공장을 찾아 아이오닉 5 등의 전기차 현지 생산과 공장 증설 여부 등을 검토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앞서 전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정성국 기아 IR 담당 상무는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한국을 생산기지로 하고 지역 수요가 특정 수준 이상 올라오면 현지 생산을 고려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유럽, 북미 정도에서 현지 생산을 고려한다는 기본적인 접근 방법은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아이오닉 5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는 현대차 노조와의 협의가 필요해 당장 추진하기는 어렵습니다.
한편에서는 이번 출장길에 정 회장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만날 거란 얘기도 나옵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2월 LA 인근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차량 전복 사고로 두 다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우즈는 사고 직전 현대차 후원으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자로 LA를 방문했고, 대회 기간 현대차로부터 GV80을 빌려 이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총수 일정에 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첫 미국行…북미 판매 전략 재점검
-
- 입력 2021-04-23 16:39:49
- 수정2021-04-23 16:50:38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후 첫 미국 출장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출장은 올해 1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다.
오늘(2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주말 전용기를 이용해 일주일 일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둘러봤으며 이르면 내일(24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현대차·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를 앞세워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미국 판매 전략을 다시 짜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작년 동기 대비 117.3% 증가한 7만 8천409대(제네시스 포함)를, 기아는 46% 늘어난 6만 6천523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출장이 뜸하던 정 회장이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미국을 방문한 배경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며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등의 미국 내 투자 확대를 강하게 요구하는 현재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앞서 바이든 정부는 정부 기관이 가진 약 44만 대의 공용차량을 모두 미국산 전기차로 교체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이러한 배경에서 앨라배마주 현지 공장을 찾아 아이오닉 5 등의 전기차 현지 생산과 공장 증설 여부 등을 검토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앞서 전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정성국 기아 IR 담당 상무는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한국을 생산기지로 하고 지역 수요가 특정 수준 이상 올라오면 현지 생산을 고려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유럽, 북미 정도에서 현지 생산을 고려한다는 기본적인 접근 방법은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아이오닉 5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는 현대차 노조와의 협의가 필요해 당장 추진하기는 어렵습니다.
한편에서는 이번 출장길에 정 회장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만날 거란 얘기도 나옵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2월 LA 인근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차량 전복 사고로 두 다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우즈는 사고 직전 현대차 후원으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자로 LA를 방문했고, 대회 기간 현대차로부터 GV80을 빌려 이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총수 일정에 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출장은 올해 1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다.
오늘(2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주말 전용기를 이용해 일주일 일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둘러봤으며 이르면 내일(24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현대차·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를 앞세워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미국 판매 전략을 다시 짜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작년 동기 대비 117.3% 증가한 7만 8천409대(제네시스 포함)를, 기아는 46% 늘어난 6만 6천523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출장이 뜸하던 정 회장이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미국을 방문한 배경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며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등의 미국 내 투자 확대를 강하게 요구하는 현재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앞서 바이든 정부는 정부 기관이 가진 약 44만 대의 공용차량을 모두 미국산 전기차로 교체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이러한 배경에서 앨라배마주 현지 공장을 찾아 아이오닉 5 등의 전기차 현지 생산과 공장 증설 여부 등을 검토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앞서 전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정성국 기아 IR 담당 상무는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한국을 생산기지로 하고 지역 수요가 특정 수준 이상 올라오면 현지 생산을 고려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유럽, 북미 정도에서 현지 생산을 고려한다는 기본적인 접근 방법은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아이오닉 5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는 현대차 노조와의 협의가 필요해 당장 추진하기는 어렵습니다.
한편에서는 이번 출장길에 정 회장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만날 거란 얘기도 나옵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2월 LA 인근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차량 전복 사고로 두 다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우즈는 사고 직전 현대차 후원으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자로 LA를 방문했고, 대회 기간 현대차로부터 GV80을 빌려 이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총수 일정에 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
-
석민수 기자 ms@kbs.co.kr
석민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