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규확진 31명…거리두기 신속 격상 체계 마련

입력 2021.04.25 (21:38) 수정 2021.04.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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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천의 한 공군부대에서 집단감염이 나오는 등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 기준을 시군별로 따로 마련해서 신속하게 적용하는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어제.

사천 '디들리밥' 방문으로 격리됐던 30대 부사관이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오늘까지 장교와 부사관, 군무원, 병사 등 모두 8명이 확진됐습니다.

천6백여 명 장병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진주에서는 지인모임 관련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91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경남에서는 진주 14명, 사천 7명, 김해 6명, 양산 2명, 창원과 밀양이 각 1명으로 31명이 추가되며 누적확진자가 3천7백 명을 넘었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지금 추세를 꺾지 못하면 수도권 같은 대규모 확진이 연일 발생하는 그런 우려 상황도 우리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확산세가 한 달 넘게 지속되자 경상남도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시군에 적용하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의 기준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한 주 동안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삼는데 인구수에 비례해 2단계 기준인원은 창원 16명, 진주 5명, 김해 8명, 사천 2명입니다.

이렇게 적용하면 진주와 사천은 현재 2.5 단계 수준이고 김해는 2단계 대상입니다.

진주와 사천, 김해 등에서처럼 확산세가 이어질 때 시·군 기준이 없어 신속한 2단계 격상이 어려웠다는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시·군은 아무래도 방역당국의 단계조정(판단) 보다는 좀 더 경제적 관점에서 많이 고려하다 보니까 단계조정이 늦어지고 소극적인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천시는 내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고 진주시는 거리두기 2단계를 다음 달 3일까지 연장했습니다.

김해시도 이번 주 중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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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신규확진 31명…거리두기 신속 격상 체계 마련
    • 입력 2021-04-25 21:38:10
    • 수정2021-04-25 21:48:45
    뉴스9(창원)
[앵커]

사천의 한 공군부대에서 집단감염이 나오는 등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 기준을 시군별로 따로 마련해서 신속하게 적용하는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어제.

사천 '디들리밥' 방문으로 격리됐던 30대 부사관이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오늘까지 장교와 부사관, 군무원, 병사 등 모두 8명이 확진됐습니다.

천6백여 명 장병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진주에서는 지인모임 관련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91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경남에서는 진주 14명, 사천 7명, 김해 6명, 양산 2명, 창원과 밀양이 각 1명으로 31명이 추가되며 누적확진자가 3천7백 명을 넘었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지금 추세를 꺾지 못하면 수도권 같은 대규모 확진이 연일 발생하는 그런 우려 상황도 우리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확산세가 한 달 넘게 지속되자 경상남도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시군에 적용하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의 기준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한 주 동안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삼는데 인구수에 비례해 2단계 기준인원은 창원 16명, 진주 5명, 김해 8명, 사천 2명입니다.

이렇게 적용하면 진주와 사천은 현재 2.5 단계 수준이고 김해는 2단계 대상입니다.

진주와 사천, 김해 등에서처럼 확산세가 이어질 때 시·군 기준이 없어 신속한 2단계 격상이 어려웠다는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시·군은 아무래도 방역당국의 단계조정(판단) 보다는 좀 더 경제적 관점에서 많이 고려하다 보니까 단계조정이 늦어지고 소극적인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천시는 내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고 진주시는 거리두기 2단계를 다음 달 3일까지 연장했습니다.

김해시도 이번 주 중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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