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우승문턱에서 좌절…맨시티, 4연속 리그컵 우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토트넘은 오늘(25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2020~2021시즌 리그컵(카라바오 컵) 결승전에서 후반 37분 맨시티의 라포르테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1대0으로 졌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이 선발 출전했지만, 맨시티의 벽을 넘지 못하고 리그컵 통산 5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

프로 무대 첫 우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주저앉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결승전은 맨시티의 압도적인 경기였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손흥민과 모우라를 좌우 윙으로 투입했지만, 맨시티의 강력한 압박수비에 막혀 공격다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토트넘은 후반 2분, 로셀소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후반 베일 등 공격 자원을 모두 투입해 공격적인 전술로 나섰지만, 오히려 결승 골은 맨시티가 터트렸다.

일방적인 공격에도 좀처럼 골문을 열지못한 맨시티는 후반 37분, 라포르테가 더브라위너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결승골을 넣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2017~2018시즌부터 4시즌 연속 리그컵 정상에 오르며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리버풀과 함께 최다 우승 타이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