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서 흉기 테러…“범행 전 ‘이슬람 성전 찬양 영상’ 시청”
입력 2021.04.26 (06:19)
수정 2021.04.26 (07: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랑스에서 튀니지 출신 남성이 경찰서에 들어가 행정직원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가해자가 범행 전에 이슬람 성전을 찬양하는 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 곳은 파리 외곽 이블린 주의 랑부예 경찰서 안이었습니다.
튀니지 출신 37살 자멜 고르셴이 대낮에 경찰서 접수실에서 근무하는 49살 여성 행정직원의 목과 복부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가해자는 동료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는데, 흉기를 휘두르면서 이슬람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목격자들이 증언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테러검찰청은 가해자가 범행 전에 스마트폰으로 지하드 즉 이슬람 성전을 찬양하는 영상을 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프랑수아 리카르/프랑스 대테러검찰청장 : "(페이스북) 게시글을 보면 2020년 가을부터 이슬람 예언자를 모욕하는 사람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2009년 튀니지에서 프랑스로 넘어와 10년간 불법체류를 했던 가해자는 2019년, 1년 기한의 체류증을 발급받았습니다.
프랑스 정보당국은 가해자가 지난해 10월 프랑스의 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이 발생한 이후 비슷한 행동에 나서기로 마음먹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지역 주민 : "마음이 힘듭니다. 주민을 보호하는 경찰서에서 두 아이의 엄마가 그런 일을 당해 너무 무섭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의 집을 직접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프랑스에서 튀니지 출신 남성이 경찰서에 들어가 행정직원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가해자가 범행 전에 이슬람 성전을 찬양하는 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 곳은 파리 외곽 이블린 주의 랑부예 경찰서 안이었습니다.
튀니지 출신 37살 자멜 고르셴이 대낮에 경찰서 접수실에서 근무하는 49살 여성 행정직원의 목과 복부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가해자는 동료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는데, 흉기를 휘두르면서 이슬람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목격자들이 증언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테러검찰청은 가해자가 범행 전에 스마트폰으로 지하드 즉 이슬람 성전을 찬양하는 영상을 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프랑수아 리카르/프랑스 대테러검찰청장 : "(페이스북) 게시글을 보면 2020년 가을부터 이슬람 예언자를 모욕하는 사람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2009년 튀니지에서 프랑스로 넘어와 10년간 불법체류를 했던 가해자는 2019년, 1년 기한의 체류증을 발급받았습니다.
프랑스 정보당국은 가해자가 지난해 10월 프랑스의 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이 발생한 이후 비슷한 행동에 나서기로 마음먹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지역 주민 : "마음이 힘듭니다. 주민을 보호하는 경찰서에서 두 아이의 엄마가 그런 일을 당해 너무 무섭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의 집을 직접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랑스 경찰서 흉기 테러…“범행 전 ‘이슬람 성전 찬양 영상’ 시청”
-
- 입력 2021-04-26 06:19:46
- 수정2021-04-26 07:07:01
[앵커]
프랑스에서 튀니지 출신 남성이 경찰서에 들어가 행정직원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가해자가 범행 전에 이슬람 성전을 찬양하는 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 곳은 파리 외곽 이블린 주의 랑부예 경찰서 안이었습니다.
튀니지 출신 37살 자멜 고르셴이 대낮에 경찰서 접수실에서 근무하는 49살 여성 행정직원의 목과 복부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가해자는 동료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는데, 흉기를 휘두르면서 이슬람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목격자들이 증언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테러검찰청은 가해자가 범행 전에 스마트폰으로 지하드 즉 이슬람 성전을 찬양하는 영상을 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프랑수아 리카르/프랑스 대테러검찰청장 : "(페이스북) 게시글을 보면 2020년 가을부터 이슬람 예언자를 모욕하는 사람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2009년 튀니지에서 프랑스로 넘어와 10년간 불법체류를 했던 가해자는 2019년, 1년 기한의 체류증을 발급받았습니다.
프랑스 정보당국은 가해자가 지난해 10월 프랑스의 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이 발생한 이후 비슷한 행동에 나서기로 마음먹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지역 주민 : "마음이 힘듭니다. 주민을 보호하는 경찰서에서 두 아이의 엄마가 그런 일을 당해 너무 무섭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의 집을 직접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프랑스에서 튀니지 출신 남성이 경찰서에 들어가 행정직원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가해자가 범행 전에 이슬람 성전을 찬양하는 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 곳은 파리 외곽 이블린 주의 랑부예 경찰서 안이었습니다.
튀니지 출신 37살 자멜 고르셴이 대낮에 경찰서 접수실에서 근무하는 49살 여성 행정직원의 목과 복부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가해자는 동료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는데, 흉기를 휘두르면서 이슬람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목격자들이 증언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테러검찰청은 가해자가 범행 전에 스마트폰으로 지하드 즉 이슬람 성전을 찬양하는 영상을 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프랑수아 리카르/프랑스 대테러검찰청장 : "(페이스북) 게시글을 보면 2020년 가을부터 이슬람 예언자를 모욕하는 사람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2009년 튀니지에서 프랑스로 넘어와 10년간 불법체류를 했던 가해자는 2019년, 1년 기한의 체류증을 발급받았습니다.
프랑스 정보당국은 가해자가 지난해 10월 프랑스의 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이 발생한 이후 비슷한 행동에 나서기로 마음먹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지역 주민 : "마음이 힘듭니다. 주민을 보호하는 경찰서에서 두 아이의 엄마가 그런 일을 당해 너무 무섭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의 집을 직접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
-
유원중 기자 iou@kbs.co.kr
유원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