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아파트가 외지인 놀이터?…갭투자 극성
입력 2021.04.26 (08:19)
수정 2021.04.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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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진정세로 돌아선 대전, 세종과 달리 인접한 청주지역 아파트 매매 시장은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외지 갭투자자들이 다시 몰려들면서 그동안 가격 상승 폭이 낮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범위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이 소식은 청주에서 구병회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만 2천여 가구가 입주한 청주의 한 지역입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이뤄진 매매 거래량이 180가구로 일 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숙영/공인중개사 : "유튜브 등에서 어느 한 분이 얘기하면 전국적으로 들어서 전국에서 모여들어요. 저희도 깜짝깜짝 놀라요. 지금은 일할 게 없어요. 집을 다 팔아서."]
이처럼 외지 투자자가 몰리면서 3월, 청주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일 년 전보다 55%나 급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12% 이상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특히 3월 기준으로 거래량이 2,000건을 넘어선 것은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매입자의 38.7%가 충북 이외에 거주하는 외지인이었으며, 서원구의 경우 외지인 비중이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특정 지역과 새 아파트가 주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지은 지 20년 이상 된 인근 지역 아파트까지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임병철/부동산114 리서치팀 팀장 : "주택 가격의 저평가 인식과 분양 시장의 호조세는 당분간 지역의 집값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청주지역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김장헌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진정세로 돌아선 대전, 세종과 달리 인접한 청주지역 아파트 매매 시장은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외지 갭투자자들이 다시 몰려들면서 그동안 가격 상승 폭이 낮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범위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이 소식은 청주에서 구병회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만 2천여 가구가 입주한 청주의 한 지역입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이뤄진 매매 거래량이 180가구로 일 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숙영/공인중개사 : "유튜브 등에서 어느 한 분이 얘기하면 전국적으로 들어서 전국에서 모여들어요. 저희도 깜짝깜짝 놀라요. 지금은 일할 게 없어요. 집을 다 팔아서."]
이처럼 외지 투자자가 몰리면서 3월, 청주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일 년 전보다 55%나 급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12% 이상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특히 3월 기준으로 거래량이 2,000건을 넘어선 것은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매입자의 38.7%가 충북 이외에 거주하는 외지인이었으며, 서원구의 경우 외지인 비중이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특정 지역과 새 아파트가 주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지은 지 20년 이상 된 인근 지역 아파트까지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임병철/부동산114 리서치팀 팀장 : "주택 가격의 저평가 인식과 분양 시장의 호조세는 당분간 지역의 집값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청주지역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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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진정세로 돌아선 대전, 세종과 달리 인접한 청주지역 아파트 매매 시장은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외지 갭투자자들이 다시 몰려들면서 그동안 가격 상승 폭이 낮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범위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이 소식은 청주에서 구병회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만 2천여 가구가 입주한 청주의 한 지역입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이뤄진 매매 거래량이 180가구로 일 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숙영/공인중개사 : "유튜브 등에서 어느 한 분이 얘기하면 전국적으로 들어서 전국에서 모여들어요. 저희도 깜짝깜짝 놀라요. 지금은 일할 게 없어요. 집을 다 팔아서."]
이처럼 외지 투자자가 몰리면서 3월, 청주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일 년 전보다 55%나 급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12% 이상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특히 3월 기준으로 거래량이 2,000건을 넘어선 것은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매입자의 38.7%가 충북 이외에 거주하는 외지인이었으며, 서원구의 경우 외지인 비중이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특정 지역과 새 아파트가 주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지은 지 20년 이상 된 인근 지역 아파트까지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임병철/부동산114 리서치팀 팀장 : "주택 가격의 저평가 인식과 분양 시장의 호조세는 당분간 지역의 집값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청주지역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김장헌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진정세로 돌아선 대전, 세종과 달리 인접한 청주지역 아파트 매매 시장은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외지 갭투자자들이 다시 몰려들면서 그동안 가격 상승 폭이 낮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범위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이 소식은 청주에서 구병회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만 2천여 가구가 입주한 청주의 한 지역입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이뤄진 매매 거래량이 180가구로 일 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숙영/공인중개사 : "유튜브 등에서 어느 한 분이 얘기하면 전국적으로 들어서 전국에서 모여들어요. 저희도 깜짝깜짝 놀라요. 지금은 일할 게 없어요. 집을 다 팔아서."]
이처럼 외지 투자자가 몰리면서 3월, 청주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일 년 전보다 55%나 급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12% 이상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특히 3월 기준으로 거래량이 2,000건을 넘어선 것은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매입자의 38.7%가 충북 이외에 거주하는 외지인이었으며, 서원구의 경우 외지인 비중이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특정 지역과 새 아파트가 주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지은 지 20년 이상 된 인근 지역 아파트까지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임병철/부동산114 리서치팀 팀장 : "주택 가격의 저평가 인식과 분양 시장의 호조세는 당분간 지역의 집값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청주지역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만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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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현기·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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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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