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형·카드형 지역화폐 ‘인기몰이’

입력 2021.04.26 (08:31) 수정 2021.04.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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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화폐가 다양한 종류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지폐 같은 종이보다 전자형이나 카드형을 많이 선호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화폐 발행 규모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 사례를 춘천방송총국, 강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주 시내의 한 커피 전문점.

커피값 결제에 카드형 원주사랑 상품권이 사용됩니다.

종이 상품권에 비해 사용이 쉽고 10% 할인 혜택이 있어 인기입니다.

매달 40만 원 한도로 충전하면 4만 원을 더 쓸 수 있습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48만 원이 캐쉬백으로 돌아오는 셈입니다.

[이다영/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 "카드(형 지역 화폐)는 갖고 다니기 쉽고, 앱으로 쉽게 신청하고 충전도 쉽다 보니까 카드를 사용하는 게 훨씬 더 용이해 진 것 같습니다."]

지역 화폐 원주사랑카드는 출시 두 달여 만에 5억 원이 넘는 발행액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종이 상품권의 월 판매액보다 10배 가까이 많습니다.

원주시는 올해 원주사랑카드 발행 규모를 150억 원으로 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원주사랑카드 가맹점이 2천여 곳에 불과해 사용처가 제한적인 점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병민/강원도 원주시 경제진흥과장 : "발행 규모와 가맹점을 앞으로도 계속 늘려나갈 것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가계 경제와 소상공인 매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이 상품권을 대체하는 전자나 카드형 화폐는 춘천과 강릉 등 강원도 내 12개 시·군으로 확산된 상태입니다.

올해 1분기, 강원도에서 이런 신형 상품권 발행액은 1,300억 원 정도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종이 상품권 발행액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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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형·카드형 지역화폐 ‘인기몰이’
    • 입력 2021-04-26 08:31:01
    • 수정2021-04-26 09:07:07
    뉴스광장(청주)
[앵커]

지역 화폐가 다양한 종류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지폐 같은 종이보다 전자형이나 카드형을 많이 선호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화폐 발행 규모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 사례를 춘천방송총국, 강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주 시내의 한 커피 전문점.

커피값 결제에 카드형 원주사랑 상품권이 사용됩니다.

종이 상품권에 비해 사용이 쉽고 10% 할인 혜택이 있어 인기입니다.

매달 40만 원 한도로 충전하면 4만 원을 더 쓸 수 있습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48만 원이 캐쉬백으로 돌아오는 셈입니다.

[이다영/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 "카드(형 지역 화폐)는 갖고 다니기 쉽고, 앱으로 쉽게 신청하고 충전도 쉽다 보니까 카드를 사용하는 게 훨씬 더 용이해 진 것 같습니다."]

지역 화폐 원주사랑카드는 출시 두 달여 만에 5억 원이 넘는 발행액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종이 상품권의 월 판매액보다 10배 가까이 많습니다.

원주시는 올해 원주사랑카드 발행 규모를 150억 원으로 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원주사랑카드 가맹점이 2천여 곳에 불과해 사용처가 제한적인 점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병민/강원도 원주시 경제진흥과장 : "발행 규모와 가맹점을 앞으로도 계속 늘려나갈 것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가계 경제와 소상공인 매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이 상품권을 대체하는 전자나 카드형 화폐는 춘천과 강릉 등 강원도 내 12개 시·군으로 확산된 상태입니다.

올해 1분기, 강원도에서 이런 신형 상품권 발행액은 1,300억 원 정도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종이 상품권 발행액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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