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테니스 모임 집단감염…인접지까지 확산 우려
입력 2021.04.26 (19:06)
수정 2021.04.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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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천의 테니스 모임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테니스를 함께 친 사람들을 중심으로 김천과 구미에서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천과 구미 인접 군 단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천의 한 실내 테니스장이 폐쇄됐습니다.
이곳에서 테니스를 친 구미시민 1명이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후 그의 가족은 물론 함께 테니스를 쳤던 김천시민 2명과 그 가족이 감염됐습니다.
이어 확진자들이 이용했던 김천의 중증 장애인 시설까지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테니스 모임과 관련해 구미와 김천에서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대균/김천시 보건소장 : "시설물은 전체 폐쇄조치했고 특히 그 접촉자들 400여 명을 검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90여 명은 격리조치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 지역과 인접한 성주와 군위 등 경북 12개 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다는 점.
일부 인구가 거리두기 완화지역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통한 확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진현/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 "12개 군의 인구를 합하면 50만 정도가 됩니다. 0.6명 정도 하루에 발생하는데요. 그 숫자는 전국 평균에 비해 10% 밖에 안됩니다. 타 지역 연관도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대구는 확산세가 다소 꺾였지만 인접한 경산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또 대구와 교류가 많은 구미, 김천의 집단 감염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인접도시와 공동으로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가급적이면은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수성구 이용소 관련 2명 등 7명, 경북은 김천 테니스 모임 관련 11명 등 25명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김천의 테니스 모임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테니스를 함께 친 사람들을 중심으로 김천과 구미에서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천과 구미 인접 군 단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천의 한 실내 테니스장이 폐쇄됐습니다.
이곳에서 테니스를 친 구미시민 1명이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후 그의 가족은 물론 함께 테니스를 쳤던 김천시민 2명과 그 가족이 감염됐습니다.
이어 확진자들이 이용했던 김천의 중증 장애인 시설까지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테니스 모임과 관련해 구미와 김천에서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대균/김천시 보건소장 : "시설물은 전체 폐쇄조치했고 특히 그 접촉자들 400여 명을 검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90여 명은 격리조치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 지역과 인접한 성주와 군위 등 경북 12개 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다는 점.
일부 인구가 거리두기 완화지역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통한 확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진현/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 "12개 군의 인구를 합하면 50만 정도가 됩니다. 0.6명 정도 하루에 발생하는데요. 그 숫자는 전국 평균에 비해 10% 밖에 안됩니다. 타 지역 연관도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대구는 확산세가 다소 꺾였지만 인접한 경산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또 대구와 교류가 많은 구미, 김천의 집단 감염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인접도시와 공동으로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가급적이면은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수성구 이용소 관련 2명 등 7명, 경북은 김천 테니스 모임 관련 11명 등 25명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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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 테니스 모임 집단감염…인접지까지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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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26 1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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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테니스 모임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테니스를 함께 친 사람들을 중심으로 김천과 구미에서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천과 구미 인접 군 단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천의 한 실내 테니스장이 폐쇄됐습니다.
이곳에서 테니스를 친 구미시민 1명이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후 그의 가족은 물론 함께 테니스를 쳤던 김천시민 2명과 그 가족이 감염됐습니다.
이어 확진자들이 이용했던 김천의 중증 장애인 시설까지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테니스 모임과 관련해 구미와 김천에서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대균/김천시 보건소장 : "시설물은 전체 폐쇄조치했고 특히 그 접촉자들 400여 명을 검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90여 명은 격리조치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 지역과 인접한 성주와 군위 등 경북 12개 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다는 점.
일부 인구가 거리두기 완화지역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통한 확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진현/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 "12개 군의 인구를 합하면 50만 정도가 됩니다. 0.6명 정도 하루에 발생하는데요. 그 숫자는 전국 평균에 비해 10% 밖에 안됩니다. 타 지역 연관도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대구는 확산세가 다소 꺾였지만 인접한 경산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또 대구와 교류가 많은 구미, 김천의 집단 감염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인접도시와 공동으로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가급적이면은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수성구 이용소 관련 2명 등 7명, 경북은 김천 테니스 모임 관련 11명 등 25명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김천의 테니스 모임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테니스를 함께 친 사람들을 중심으로 김천과 구미에서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천과 구미 인접 군 단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천의 한 실내 테니스장이 폐쇄됐습니다.
이곳에서 테니스를 친 구미시민 1명이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후 그의 가족은 물론 함께 테니스를 쳤던 김천시민 2명과 그 가족이 감염됐습니다.
이어 확진자들이 이용했던 김천의 중증 장애인 시설까지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테니스 모임과 관련해 구미와 김천에서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대균/김천시 보건소장 : "시설물은 전체 폐쇄조치했고 특히 그 접촉자들 400여 명을 검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90여 명은 격리조치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 지역과 인접한 성주와 군위 등 경북 12개 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다는 점.
일부 인구가 거리두기 완화지역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통한 확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진현/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 "12개 군의 인구를 합하면 50만 정도가 됩니다. 0.6명 정도 하루에 발생하는데요. 그 숫자는 전국 평균에 비해 10% 밖에 안됩니다. 타 지역 연관도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대구는 확산세가 다소 꺾였지만 인접한 경산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또 대구와 교류가 많은 구미, 김천의 집단 감염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인접도시와 공동으로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가급적이면은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수성구 이용소 관련 2명 등 7명, 경북은 김천 테니스 모임 관련 11명 등 2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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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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