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포스코 직업성 암 집단 역학조사…철강제조업 최초

입력 2021.04.26 (19:26) 수정 2021.04.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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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들어 포스코 광양과 포항에서 직업성 암으로 인한 산재 승인이 잇따랐는데요.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철강제조업 최초로 포스코에 대한 집단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35년 동안 포스코 광양과 포항에서 일하다 폐암에 걸린 A 씨.

지난 3월, 포스코 노동자 가운데 처음으로 폐암 산재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올 들어서만 포스코에서 나온 직업성 암 산재 승인은 3건, 산업안전보건공단이 포스코에 대해 집단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철강제조업 분야에 대한 첫 번째 집단 역학조사입니다.

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 포스코뿐 아니라 협력업체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공단은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 자료 분석과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작업 환경과 질환 발생의 연관성을 살필 예정입니다.

그동안 포스코는 지난 7년 동안 만 2천 6백여 번의 작업환경 측정 결과 유해물질 기준치 초과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주장을 해왔습니다.

[정준현/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 : "퇴직자 포함해서 근무하고 계신 노동자도 마찬가지지만 관련 질환을 호소하는 노동자 제보가 잇따르고 있고요."]

이번 조사에 노사정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제철소 현장을 잘 아는 노동자의 참여를 보장해 구체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또 조사 과정 중 확인된 유해물질은 지역 주민에게도 공개하는 등 제철소 인근 주민들에 대한 조사와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강은미/정의당 의원 : "(국립환경과학원 조사에서)지역 주민들이 특정한 질병에 대해 배 이상 질병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와서 좀 더 심도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온 적 있습니다."]

한편 포스코는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문제점이 확인되면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여수 오동도 앞 해상 기름 유출…해경 방제

오늘 오전 10시 26분쯤 여수시 수정동 오동도 북동쪽 1.5km 해상에서 153톤급 화물선에서 저유황 연료유가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여수 해경은 급유 과정 중에 밸브 조작 미숙으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유출량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수시 노조 “시민 편익 위해 별관 청사 필요”

여수시 공무원노동조합이 시민 편익을 위해서 별관청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수시 노조는 오늘(26) 성명을 내고, 현재 여수시 청사가 8곳에 분산돼 있어 시민 불편과 행정력 낭비가 크다며,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여수시노조는 순천시가 청사 신축에 2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한데 비해 여수 별관 증축은 4백억대 규모라며 별관 청사를 정치 쟁점화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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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포스코 직업성 암 집단 역학조사…철강제조업 최초
    • 입력 2021-04-26 19:26:16
    • 수정2021-04-26 19:32:37
    뉴스7(광주)
[앵커]

올들어 포스코 광양과 포항에서 직업성 암으로 인한 산재 승인이 잇따랐는데요.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철강제조업 최초로 포스코에 대한 집단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35년 동안 포스코 광양과 포항에서 일하다 폐암에 걸린 A 씨.

지난 3월, 포스코 노동자 가운데 처음으로 폐암 산재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올 들어서만 포스코에서 나온 직업성 암 산재 승인은 3건, 산업안전보건공단이 포스코에 대해 집단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철강제조업 분야에 대한 첫 번째 집단 역학조사입니다.

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 포스코뿐 아니라 협력업체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공단은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 자료 분석과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작업 환경과 질환 발생의 연관성을 살필 예정입니다.

그동안 포스코는 지난 7년 동안 만 2천 6백여 번의 작업환경 측정 결과 유해물질 기준치 초과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주장을 해왔습니다.

[정준현/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 : "퇴직자 포함해서 근무하고 계신 노동자도 마찬가지지만 관련 질환을 호소하는 노동자 제보가 잇따르고 있고요."]

이번 조사에 노사정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제철소 현장을 잘 아는 노동자의 참여를 보장해 구체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또 조사 과정 중 확인된 유해물질은 지역 주민에게도 공개하는 등 제철소 인근 주민들에 대한 조사와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강은미/정의당 의원 : "(국립환경과학원 조사에서)지역 주민들이 특정한 질병에 대해 배 이상 질병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와서 좀 더 심도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온 적 있습니다."]

한편 포스코는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문제점이 확인되면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여수 오동도 앞 해상 기름 유출…해경 방제

오늘 오전 10시 26분쯤 여수시 수정동 오동도 북동쪽 1.5km 해상에서 153톤급 화물선에서 저유황 연료유가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여수 해경은 급유 과정 중에 밸브 조작 미숙으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유출량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수시 노조 “시민 편익 위해 별관 청사 필요”

여수시 공무원노동조합이 시민 편익을 위해서 별관청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수시 노조는 오늘(26) 성명을 내고, 현재 여수시 청사가 8곳에 분산돼 있어 시민 불편과 행정력 낭비가 크다며,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여수시노조는 순천시가 청사 신축에 2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한데 비해 여수 별관 증축은 4백억대 규모라며 별관 청사를 정치 쟁점화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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