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사과밭 2곳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입력 2021.04.26 (21:40)
수정 2021.04.26 (21: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Loading the player...
[앵커]
충주의 사과밭 두 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긴급 방제가 이뤄졌습니다.
사과 재배 농가에서는 올 들어 첫 확진 사례인데요.
지난해 겪었던 최악의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과나무 330여 그루가 뿌리를 내렸던 밭이 텅 비었습니다.
지난주 이 과원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과수화상병균이 확인돼 15년 넘은 사과나무들이 모두 땅에 묻혔습니다.
바로 옆 과수원의 사과나무 200여 그루도 마찬가지.
두 곳 모두, 만개한 나무에서 궤양 등 의심증세가 나타나 화상병 정밀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보통, 5월 중순부터 무성해야 할 잎과 가지가 불에 탄 듯 검붉게 마르는 현상이 나타나 의심 신고가 시작되지만 올해는 피해 지역 일대를 집중 예찰하는 과정에서 한 달 정도 빨리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과수화상병의 주요 전염원인 궤양과 진물 등 의심 증세가 확인된 또 다른 과원도 정밀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배나무는 겨울철에도 의심증세가 두드러져 이미 지난 1월 경기도 일대 10여 곳이 확진됐지만 사과 재배 농가에서 화상병이 확인된 것은 올 들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지난해 역대 최악의 과수화상병으로 충북에서만 과원 506곳, 274만여㎡가 피해를 봤습니다.
[정윤필/충주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장 : "궤양으로부터 세균이 분출해서 다른 꽃이나 신초 쪽으로 감염돼서 이뤄집니다. 지금 현재 궤양 증상에서 빨리 찾아서 제거한 것이 나중에 추가적인 확산을 미리 선제적으로 막은 것이고요."]
예방약과 치료제가 없어 신속한 매몰만이 유일한 방제책.
화상병 출현 시기가 다가오면서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충주의 사과밭 두 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긴급 방제가 이뤄졌습니다.
사과 재배 농가에서는 올 들어 첫 확진 사례인데요.
지난해 겪었던 최악의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과나무 330여 그루가 뿌리를 내렸던 밭이 텅 비었습니다.
지난주 이 과원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과수화상병균이 확인돼 15년 넘은 사과나무들이 모두 땅에 묻혔습니다.
바로 옆 과수원의 사과나무 200여 그루도 마찬가지.
두 곳 모두, 만개한 나무에서 궤양 등 의심증세가 나타나 화상병 정밀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보통, 5월 중순부터 무성해야 할 잎과 가지가 불에 탄 듯 검붉게 마르는 현상이 나타나 의심 신고가 시작되지만 올해는 피해 지역 일대를 집중 예찰하는 과정에서 한 달 정도 빨리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과수화상병의 주요 전염원인 궤양과 진물 등 의심 증세가 확인된 또 다른 과원도 정밀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배나무는 겨울철에도 의심증세가 두드러져 이미 지난 1월 경기도 일대 10여 곳이 확진됐지만 사과 재배 농가에서 화상병이 확인된 것은 올 들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지난해 역대 최악의 과수화상병으로 충북에서만 과원 506곳, 274만여㎡가 피해를 봤습니다.
[정윤필/충주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장 : "궤양으로부터 세균이 분출해서 다른 꽃이나 신초 쪽으로 감염돼서 이뤄집니다. 지금 현재 궤양 증상에서 빨리 찾아서 제거한 것이 나중에 추가적인 확산을 미리 선제적으로 막은 것이고요."]
예방약과 치료제가 없어 신속한 매몰만이 유일한 방제책.
화상병 출현 시기가 다가오면서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주 사과밭 2곳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
- 입력 2021-04-26 21:40:13
- 수정2021-04-26 21:46:24

[앵커]
충주의 사과밭 두 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긴급 방제가 이뤄졌습니다.
사과 재배 농가에서는 올 들어 첫 확진 사례인데요.
지난해 겪었던 최악의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과나무 330여 그루가 뿌리를 내렸던 밭이 텅 비었습니다.
지난주 이 과원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과수화상병균이 확인돼 15년 넘은 사과나무들이 모두 땅에 묻혔습니다.
바로 옆 과수원의 사과나무 200여 그루도 마찬가지.
두 곳 모두, 만개한 나무에서 궤양 등 의심증세가 나타나 화상병 정밀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보통, 5월 중순부터 무성해야 할 잎과 가지가 불에 탄 듯 검붉게 마르는 현상이 나타나 의심 신고가 시작되지만 올해는 피해 지역 일대를 집중 예찰하는 과정에서 한 달 정도 빨리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과수화상병의 주요 전염원인 궤양과 진물 등 의심 증세가 확인된 또 다른 과원도 정밀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배나무는 겨울철에도 의심증세가 두드러져 이미 지난 1월 경기도 일대 10여 곳이 확진됐지만 사과 재배 농가에서 화상병이 확인된 것은 올 들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지난해 역대 최악의 과수화상병으로 충북에서만 과원 506곳, 274만여㎡가 피해를 봤습니다.
[정윤필/충주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장 : "궤양으로부터 세균이 분출해서 다른 꽃이나 신초 쪽으로 감염돼서 이뤄집니다. 지금 현재 궤양 증상에서 빨리 찾아서 제거한 것이 나중에 추가적인 확산을 미리 선제적으로 막은 것이고요."]
예방약과 치료제가 없어 신속한 매몰만이 유일한 방제책.
화상병 출현 시기가 다가오면서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충주의 사과밭 두 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긴급 방제가 이뤄졌습니다.
사과 재배 농가에서는 올 들어 첫 확진 사례인데요.
지난해 겪었던 최악의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과나무 330여 그루가 뿌리를 내렸던 밭이 텅 비었습니다.
지난주 이 과원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과수화상병균이 확인돼 15년 넘은 사과나무들이 모두 땅에 묻혔습니다.
바로 옆 과수원의 사과나무 200여 그루도 마찬가지.
두 곳 모두, 만개한 나무에서 궤양 등 의심증세가 나타나 화상병 정밀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보통, 5월 중순부터 무성해야 할 잎과 가지가 불에 탄 듯 검붉게 마르는 현상이 나타나 의심 신고가 시작되지만 올해는 피해 지역 일대를 집중 예찰하는 과정에서 한 달 정도 빨리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과수화상병의 주요 전염원인 궤양과 진물 등 의심 증세가 확인된 또 다른 과원도 정밀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배나무는 겨울철에도 의심증세가 두드러져 이미 지난 1월 경기도 일대 10여 곳이 확진됐지만 사과 재배 농가에서 화상병이 확인된 것은 올 들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지난해 역대 최악의 과수화상병으로 충북에서만 과원 506곳, 274만여㎡가 피해를 봤습니다.
[정윤필/충주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장 : "궤양으로부터 세균이 분출해서 다른 꽃이나 신초 쪽으로 감염돼서 이뤄집니다. 지금 현재 궤양 증상에서 빨리 찾아서 제거한 것이 나중에 추가적인 확산을 미리 선제적으로 막은 것이고요."]
예방약과 치료제가 없어 신속한 매몰만이 유일한 방제책.
화상병 출현 시기가 다가오면서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
-
진희정 기자 5w1h@kbs.co.kr
진희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