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동굴 속에서 40일…프랑스 ‘격리 실험’ 참가자들 지상 귀환

입력 2021.04.27 (06:48) 수정 2021.04.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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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대유행을 계기로 프랑스의 한 지하 동굴에서 시작된 격리 실험 참가자들이 40일 만에 무사히 지상으로 귀환했습니다.

[리포트]

어둠에 적응한 시력을 보호하는 특수 선글라스를 쓰고 햇빛을 마주 보며 미소를 짓는 사람들!

프랑스 남서부 지하 동굴에서 40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지상으로 돌아온 15명의 실험 참가자들입니다.

'딥 타임'이란 이름의 이 동굴 생활 실험은 전 세계, 수십억 인구를 일제히 고립시킨 코로나 19를 계기로 시작됐으며 시공간이 사라지고 이전과 달라진 극한 환경에서 인간의 뇌는 어떻게 반응하고 적응하는지를 탐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자발적으로 실험에 지원한 참가자들은 지난달 14일부터 깊이 수십 킬로미터 동굴 안으로 들어가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자전거 페달로 전기와 식수를 끌어다 썼으며 시계는 물론 햇빛도 볼 수 없어 본인의 수면 주기나 생체 시계 등으로 시간과 날짜를 가늠하며 함께 동굴 생활을 이어나갔다고 합니다.

한편, 연구팀은 그동안 여러 첨단 센서를 통해 참가자들의 수면 패턴과 행동 반응 등을 살펴왔으며, 참가자별로 동굴에 들어가기 전 측정한 두뇌 활동 데이터와 동굴에서 나온 뒤의 측정치를 비교 분석해 다음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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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동굴 속에서 40일…프랑스 ‘격리 실험’ 참가자들 지상 귀환
    • 입력 2021-04-27 06:48:54
    • 수정2021-04-27 06: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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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대유행을 계기로 프랑스의 한 지하 동굴에서 시작된 격리 실험 참가자들이 40일 만에 무사히 지상으로 귀환했습니다.

[리포트]

어둠에 적응한 시력을 보호하는 특수 선글라스를 쓰고 햇빛을 마주 보며 미소를 짓는 사람들!

프랑스 남서부 지하 동굴에서 40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지상으로 돌아온 15명의 실험 참가자들입니다.

'딥 타임'이란 이름의 이 동굴 생활 실험은 전 세계, 수십억 인구를 일제히 고립시킨 코로나 19를 계기로 시작됐으며 시공간이 사라지고 이전과 달라진 극한 환경에서 인간의 뇌는 어떻게 반응하고 적응하는지를 탐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자발적으로 실험에 지원한 참가자들은 지난달 14일부터 깊이 수십 킬로미터 동굴 안으로 들어가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자전거 페달로 전기와 식수를 끌어다 썼으며 시계는 물론 햇빛도 볼 수 없어 본인의 수면 주기나 생체 시계 등으로 시간과 날짜를 가늠하며 함께 동굴 생활을 이어나갔다고 합니다.

한편, 연구팀은 그동안 여러 첨단 센서를 통해 참가자들의 수면 패턴과 행동 반응 등을 살펴왔으며, 참가자별로 동굴에 들어가기 전 측정한 두뇌 활동 데이터와 동굴에서 나온 뒤의 측정치를 비교 분석해 다음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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