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12명…개인간 접촉에 의한 ‘조용한 전파’

입력 2021.04.27 (14:05) 수정 2021.04.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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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2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주말 영향이 이어지며 확진자 수가 크게 늘진 않았는데, 개인 간 접촉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늘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오늘 오전 발표된 확진자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700명대에서 줄긴 했지만 주말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 없습니다.

하루 사이 위중증 환자는 24명이나 늘었고 사망자도 3명 나왔습니다.

지역별 상황을 보겠습니다.

경기도가 191명, 서울 116명으로 서울,경기지역에서 연일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수도권의 비율, 국내 발생 확진자의 67%로 전날과 비슷합니다.

또 부산이 30명, 경남과 경북에서도 20명 이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요 집단감염을 보면 수도권에선 노인시설, 음식점, 사우나, 직장 같은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고요.

수도권 외 지역에선 지인이나 가족 모임 등 사적인 접촉을 통한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비수도권은 대부분 거리두기 1.5단계지만 불필요한 모임은 가급적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야외활동이나 모임이 늘면서 일상 속에서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는데 확진자 수가 800명 이상으로 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최근 한달간 국내에서 발생한 평균 확진자 수를 보면 3월 말 400명대에서 4월 들어 500명대로 늘었고요.

최근 2주간은 600명 이상으로 줄곧 증가세입니다.

이대로 가면 이번주 800명 선을 넘을 가능성도 있는데요.

전국의 감염 재생산 지수는 4주 연속 '1' 이상으로 전국적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감염된 사람과 접촉에 의해 확진된 비율이 40%를 넘어 올들어 가장 높았는데요.

자신이 감염된 줄 모르고 가족이나 지인을 접촉한 사람, 그러니까 무증상 감염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240만명을 넘어섰고요.

인구 대비 접종률은 4.65%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지금, 유행을 통제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번주는 특별 방역 관리주간으로 공공부분에선 회식과 모임이 금지됩니다.

유행이 계속될 경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될 수 있는 만큼 사적인 모임은 피하고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그래픽:김미정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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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512명…개인간 접촉에 의한 ‘조용한 전파’
    • 입력 2021-04-27 14:05:22
    • 수정2021-04-27 14: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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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2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주말 영향이 이어지며 확진자 수가 크게 늘진 않았는데, 개인 간 접촉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늘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오늘 오전 발표된 확진자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700명대에서 줄긴 했지만 주말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 없습니다.

하루 사이 위중증 환자는 24명이나 늘었고 사망자도 3명 나왔습니다.

지역별 상황을 보겠습니다.

경기도가 191명, 서울 116명으로 서울,경기지역에서 연일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수도권의 비율, 국내 발생 확진자의 67%로 전날과 비슷합니다.

또 부산이 30명, 경남과 경북에서도 20명 이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요 집단감염을 보면 수도권에선 노인시설, 음식점, 사우나, 직장 같은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고요.

수도권 외 지역에선 지인이나 가족 모임 등 사적인 접촉을 통한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비수도권은 대부분 거리두기 1.5단계지만 불필요한 모임은 가급적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야외활동이나 모임이 늘면서 일상 속에서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는데 확진자 수가 800명 이상으로 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최근 한달간 국내에서 발생한 평균 확진자 수를 보면 3월 말 400명대에서 4월 들어 500명대로 늘었고요.

최근 2주간은 600명 이상으로 줄곧 증가세입니다.

이대로 가면 이번주 800명 선을 넘을 가능성도 있는데요.

전국의 감염 재생산 지수는 4주 연속 '1' 이상으로 전국적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감염된 사람과 접촉에 의해 확진된 비율이 40%를 넘어 올들어 가장 높았는데요.

자신이 감염된 줄 모르고 가족이나 지인을 접촉한 사람, 그러니까 무증상 감염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240만명을 넘어섰고요.

인구 대비 접종률은 4.65%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지금, 유행을 통제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번주는 특별 방역 관리주간으로 공공부분에선 회식과 모임이 금지됩니다.

유행이 계속될 경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될 수 있는 만큼 사적인 모임은 피하고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그래픽:김미정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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