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3주년…문 대통령 “다시 대화할 시간”
입력 2021.04.27 (19:19)
수정 2021.04.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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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8년 남북 정상이 만나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지 올해로 3년이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평화의 이정표라며, 오랜 숙고를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던 도보 다리의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하노이 북미 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경색 국면 속에서도 평화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판문점 선언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평화의 이정표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판문점 선언이 약속한 평화의 길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다만 지금의 평화는 미완의 평화라면서, 판문점 선언을 토대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로 나가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랜 숙고의 시간을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면서 다음달 하순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정상 간 회담에서 한미 동맹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대북 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고 발전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또, 바이든 정부와의 견고한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킬 길을 찾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인 4·27 판문점선언은 오늘로 3주년을 맞았지만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는 열리지 않았고, 북한 공식 매체들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지난 2018년 남북 정상이 만나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지 올해로 3년이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평화의 이정표라며, 오랜 숙고를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던 도보 다리의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하노이 북미 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경색 국면 속에서도 평화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판문점 선언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평화의 이정표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판문점 선언이 약속한 평화의 길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다만 지금의 평화는 미완의 평화라면서, 판문점 선언을 토대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로 나가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랜 숙고의 시간을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면서 다음달 하순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정상 간 회담에서 한미 동맹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대북 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고 발전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또, 바이든 정부와의 견고한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킬 길을 찾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인 4·27 판문점선언은 오늘로 3주년을 맞았지만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는 열리지 않았고, 북한 공식 매체들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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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27 19:51:18
[앵커]
지난 2018년 남북 정상이 만나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지 올해로 3년이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평화의 이정표라며, 오랜 숙고를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던 도보 다리의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하노이 북미 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경색 국면 속에서도 평화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판문점 선언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평화의 이정표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판문점 선언이 약속한 평화의 길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다만 지금의 평화는 미완의 평화라면서, 판문점 선언을 토대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로 나가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랜 숙고의 시간을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면서 다음달 하순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정상 간 회담에서 한미 동맹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대북 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고 발전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또, 바이든 정부와의 견고한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킬 길을 찾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인 4·27 판문점선언은 오늘로 3주년을 맞았지만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는 열리지 않았고, 북한 공식 매체들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지난 2018년 남북 정상이 만나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지 올해로 3년이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평화의 이정표라며, 오랜 숙고를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던 도보 다리의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하노이 북미 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경색 국면 속에서도 평화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판문점 선언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평화의 이정표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판문점 선언이 약속한 평화의 길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다만 지금의 평화는 미완의 평화라면서, 판문점 선언을 토대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로 나가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랜 숙고의 시간을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면서 다음달 하순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정상 간 회담에서 한미 동맹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대북 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고 발전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또, 바이든 정부와의 견고한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킬 길을 찾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인 4·27 판문점선언은 오늘로 3주년을 맞았지만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는 열리지 않았고, 북한 공식 매체들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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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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