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위중증 환자 급증…대상별 백신 접종 일정은?

입력 2021.04.28 (06:05) 수정 2021.04.28 (07: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가 백신 물량 확보와 수급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접종 대상과 일정도 추가로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철 기자! 먼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2명으로 전날보다 12명 늘었습니다.

지난주 8백 명에 가까웠던 일일 확진자 수는 주말이 지나며 5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국내 발생은 477명,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35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6명, 경기 191명, 인천 14명으로 수도권에서 67% 정도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3명 늘어 지금까지 1,820명이 숨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만에 24명 늘어 156명이 됐는데요.

방문판매나 교회,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고령층 확진자가 늘어난 게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졌다고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아닌, 확진자를 개별 접촉해 감염되는 비율이 많이 늘어난 점도 문제입니다.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선제검사와 방역 점검으로 집단 발생 비율은 한 달 전보다 약 15%p 줄었습니다.

하지만 가족이나 지인 등 확진자 개별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2주 전 47.4%, 지난주 44.7%를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확진자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은 30% 정도로, 여전히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진행 중인데요.

정부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개인 간 만남이 늘어날 수 있다며 모임과 이동 등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대상과 접종 일정을 구체적으로 얘기했다고요?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음 주부터 확대 시행될 일반 국민 대상 백신 접종을 위해 세부 대상별 접종 계획을 밝혔습니다.

다음 달 첫째 주까지 경찰·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 17만 명에 대한 접종을 마치고, 5월 중에 65살에서 74살 494만 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는 일정입니다.

또 대상별 접종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부터는 30살 이상 군 장병 12만 6천 명에게 군부대, 군 병원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애초 6월 예정이었는데 2달 정도 당겨진 일정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은 모두 240만 9천여 명으로, 이달 안에 300만 명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의 80%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령·위중증 환자 급증…대상별 백신 접종 일정은?
    • 입력 2021-04-28 06:05:37
    • 수정2021-04-28 07:15:29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가 백신 물량 확보와 수급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접종 대상과 일정도 추가로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철 기자! 먼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2명으로 전날보다 12명 늘었습니다.

지난주 8백 명에 가까웠던 일일 확진자 수는 주말이 지나며 5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국내 발생은 477명,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35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6명, 경기 191명, 인천 14명으로 수도권에서 67% 정도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3명 늘어 지금까지 1,820명이 숨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만에 24명 늘어 156명이 됐는데요.

방문판매나 교회,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고령층 확진자가 늘어난 게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졌다고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아닌, 확진자를 개별 접촉해 감염되는 비율이 많이 늘어난 점도 문제입니다.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선제검사와 방역 점검으로 집단 발생 비율은 한 달 전보다 약 15%p 줄었습니다.

하지만 가족이나 지인 등 확진자 개별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2주 전 47.4%, 지난주 44.7%를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확진자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은 30% 정도로, 여전히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진행 중인데요.

정부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개인 간 만남이 늘어날 수 있다며 모임과 이동 등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대상과 접종 일정을 구체적으로 얘기했다고요?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음 주부터 확대 시행될 일반 국민 대상 백신 접종을 위해 세부 대상별 접종 계획을 밝혔습니다.

다음 달 첫째 주까지 경찰·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 17만 명에 대한 접종을 마치고, 5월 중에 65살에서 74살 494만 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는 일정입니다.

또 대상별 접종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부터는 30살 이상 군 장병 12만 6천 명에게 군부대, 군 병원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애초 6월 예정이었는데 2달 정도 당겨진 일정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은 모두 240만 9천여 명으로, 이달 안에 300만 명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의 80%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