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야외 마스크 지침 완화…바이든 “인도에 백신 보낼 것”

입력 2021.04.28 (10:42) 수정 2021.04.28 (10: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심각한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있는 인도에 백신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야외 마스크 착용 지침을 변경했습니다.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로 구분해 야외 활동에서 마스크를 써야 할지와 함께 위험도를 구분해 놨는데, 백신 접종자는 대규모 야외 집회나 스포츠 행사에 참여할 경우에만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 접종자의 경우 대부분 경우에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야외 식사나 집회에 참가할 때는 마스크가 있어도 위험하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지침은 야외에서도 1.8m 거리를 둘 수 없을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했지만 백신 접종 속도와 감염 확산세 등을 감안해 새로운 판단을 내린 겁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18살 이상 미국인 37%가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된 점 등이 마스크 지침 개정의 계기입니다.”]

한편, 바이든 미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 지침 변화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인도 정부와 백신 공유 방안을 상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코로나19 백신을 인도에 언제 보낼 수 있을지 (모디 총리와) 논의했으며 이는 제가 의도하는 바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 회분을 해외에 지원하겠다는 미국 정부 발표 하루 만에 나온 겁니다.

인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물론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야외 마스크 지침 완화…바이든 “인도에 백신 보낼 것”
    • 입력 2021-04-28 10:42:32
    • 수정2021-04-28 10:51:47
    지구촌뉴스
[앵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심각한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있는 인도에 백신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야외 마스크 착용 지침을 변경했습니다.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로 구분해 야외 활동에서 마스크를 써야 할지와 함께 위험도를 구분해 놨는데, 백신 접종자는 대규모 야외 집회나 스포츠 행사에 참여할 경우에만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 접종자의 경우 대부분 경우에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야외 식사나 집회에 참가할 때는 마스크가 있어도 위험하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지침은 야외에서도 1.8m 거리를 둘 수 없을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했지만 백신 접종 속도와 감염 확산세 등을 감안해 새로운 판단을 내린 겁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18살 이상 미국인 37%가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된 점 등이 마스크 지침 개정의 계기입니다.”]

한편, 바이든 미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 지침 변화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인도 정부와 백신 공유 방안을 상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코로나19 백신을 인도에 언제 보낼 수 있을지 (모디 총리와) 논의했으며 이는 제가 의도하는 바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 회분을 해외에 지원하겠다는 미국 정부 발표 하루 만에 나온 겁니다.

인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물론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채상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