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야외 마스크 지침 완화…“인도에 백신 보낼 시점 검토”

입력 2021.04.28 (17:18) 수정 2021.04.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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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인도에는 백신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외에서 1.8미터 거리를 둘 수 없을 때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한 미국의 야외 마스크 착용 지침이 대폭 완화됐습니다.

백신 접종 속도와 감염 확산세 등을 감안한 조칩니다.

새 지침은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로 나눠 참석자의 유형과 활동 별로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과 위험도를 구분했는데, 백신 접종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야외 집회나 스포츠 행사에 참여할 경우에만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 접종자는 대부분 마스크를 써야하고, 특히, 야외 식사나 집회에 참가할 때는 마스크를 써도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 CDC(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중소 규모의 모임 참석자와 백신 미접종자는 여전히 코로나에 감염될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는 인도에 백신을 보낼 시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코로나19 백신을 인도에 언제 보낼 수 있을 지 (모디 총리와) 논의했으며 이는 제가 의도하는 바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백신을 공유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 회분을 해외에 지원하겠다는 미국 정부 발표 하루 만에 나온 겁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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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야외 마스크 지침 완화…“인도에 백신 보낼 시점 검토”
    • 입력 2021-04-28 17:18:03
    • 수정2021-04-28 19: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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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인도에는 백신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외에서 1.8미터 거리를 둘 수 없을 때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한 미국의 야외 마스크 착용 지침이 대폭 완화됐습니다.

백신 접종 속도와 감염 확산세 등을 감안한 조칩니다.

새 지침은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로 나눠 참석자의 유형과 활동 별로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과 위험도를 구분했는데, 백신 접종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야외 집회나 스포츠 행사에 참여할 경우에만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 접종자는 대부분 마스크를 써야하고, 특히, 야외 식사나 집회에 참가할 때는 마스크를 써도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 CDC(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중소 규모의 모임 참석자와 백신 미접종자는 여전히 코로나에 감염될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는 인도에 백신을 보낼 시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코로나19 백신을 인도에 언제 보낼 수 있을 지 (모디 총리와) 논의했으며 이는 제가 의도하는 바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백신을 공유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 회분을 해외에 지원하겠다는 미국 정부 발표 하루 만에 나온 겁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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