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 위기, 지역사회 공동 대응 필요”

입력 2021.04.28 (21:43) 수정 2021.04.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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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대학의 생존 위기 속에 지역사회와 대학 간 상생 해법을 고민하는 심층토론이 어젯밤 KBS1 텔레비전에서 방송됐습니다.

토론자들은 지역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대학과 해당 지자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데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지역의 대학을 살리기 위해서는 인재 유출이 없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대학이 먼저, 지역 기업 맞춤형 인재를 기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범기/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대학이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사과정 개편도 하고 이걸 통해서 우리 전북에 있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때 대학의 역할도 또 대학도 클 수 있는 거고…."]

반면,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젊은 인재들이 지역에 남기 위해서는 질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며, 지역사회가 앞장서 이런 여건을 갖춰갈 때 지역대학의 교육 수준도 올라갈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동원/전북대 총장 : "기업들이 세계 일류의 제품을 생산해서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지역대학이 지역 기업과 협력해서 일할 수 있도록 체제를…."]

최근 지역대학을 살리기 위해 광주와 부산 등에서 지역사회가 공동 대응에 나선 것과 관련, 두 토론자는 전북에서도 지자체와 교육청, 지방의회와 상공업계 등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동원/전북대 총장 : "중요한 일을 할 때는 관(지자체)과 대학, 기업이 정말 같이 모여서 그 자리에서 같이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를 풀어나갈 동력을 찾아내고 실마리를 풀어내야지 이게 문제가 빨라진다고 보거든요…."]

[우범기/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관련 주체 모두가 이 위기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부분을 하나로 엮어낼 수 있는 체계마련이 중요하다는 총장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김 총장은 지역대학 위기 극복을 위해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고, 우 부지사는 대학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도민 접근성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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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대학 위기, 지역사회 공동 대응 필요”
    • 입력 2021-04-28 21:43:16
    • 수정2021-04-28 21:46:20
    뉴스9(전주)
[앵커]

지역대학의 생존 위기 속에 지역사회와 대학 간 상생 해법을 고민하는 심층토론이 어젯밤 KBS1 텔레비전에서 방송됐습니다.

토론자들은 지역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대학과 해당 지자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데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지역의 대학을 살리기 위해서는 인재 유출이 없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대학이 먼저, 지역 기업 맞춤형 인재를 기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범기/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대학이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사과정 개편도 하고 이걸 통해서 우리 전북에 있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때 대학의 역할도 또 대학도 클 수 있는 거고…."]

반면,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젊은 인재들이 지역에 남기 위해서는 질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며, 지역사회가 앞장서 이런 여건을 갖춰갈 때 지역대학의 교육 수준도 올라갈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동원/전북대 총장 : "기업들이 세계 일류의 제품을 생산해서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지역대학이 지역 기업과 협력해서 일할 수 있도록 체제를…."]

최근 지역대학을 살리기 위해 광주와 부산 등에서 지역사회가 공동 대응에 나선 것과 관련, 두 토론자는 전북에서도 지자체와 교육청, 지방의회와 상공업계 등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동원/전북대 총장 : "중요한 일을 할 때는 관(지자체)과 대학, 기업이 정말 같이 모여서 그 자리에서 같이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를 풀어나갈 동력을 찾아내고 실마리를 풀어내야지 이게 문제가 빨라진다고 보거든요…."]

[우범기/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관련 주체 모두가 이 위기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부분을 하나로 엮어낼 수 있는 체계마련이 중요하다는 총장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김 총장은 지역대학 위기 극복을 위해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고, 우 부지사는 대학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도민 접근성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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