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제색도 등 ‘이건희 컬렉션’ 2만 3천 점 기증

입력 2021.04.28 (23:34) 수정 2021.04.2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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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회장 소유의 문화재와 미술품은 개인 수집품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데요,

기증이 결정된 작품은 모두 2만 3천여점 입니다.

좀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 그림은 비온 뒤 갠 인왕산 풍경을 그린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입니다.

조선시대 그림으론 드물게 국보로 지정됐죠.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의 마지막 그림인 '추성부도'.

고려 예술의 정수로 꼽히는 고려청자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이중섭의 '황소'라든지, 서민들의 질박한 삶을 담은 박수근의 그림과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김환기 작품까지 망라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네나 호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같은 교과서에서나 봤던 작품들도 있습니다.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은 감정가만 3조 원, 시가로는 10조 원을 넘을 것으로 미술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기증에 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이번 기증을 계기로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의 문화적 자산이 풍성해짐에 따라 해외 유명 박물관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기증된 문화재와 미술품은 오는 6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을 시작으로 차례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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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8 23:34:43
    • 수정2021-04-28 23: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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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회장 소유의 문화재와 미술품은 개인 수집품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데요,

기증이 결정된 작품은 모두 2만 3천여점 입니다.

좀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 그림은 비온 뒤 갠 인왕산 풍경을 그린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입니다.

조선시대 그림으론 드물게 국보로 지정됐죠.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의 마지막 그림인 '추성부도'.

고려 예술의 정수로 꼽히는 고려청자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이중섭의 '황소'라든지, 서민들의 질박한 삶을 담은 박수근의 그림과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김환기 작품까지 망라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네나 호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같은 교과서에서나 봤던 작품들도 있습니다.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은 감정가만 3조 원, 시가로는 10조 원을 넘을 것으로 미술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기증에 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이번 기증을 계기로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의 문화적 자산이 풍성해짐에 따라 해외 유명 박물관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기증된 문화재와 미술품은 오는 6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을 시작으로 차례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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