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IN] 코로나 스트레스 완화, 이런 방법 어때요?
입력 2021.04.29 (10:54)
수정 2021.04.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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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런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방법들, <지구촌인>에서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여럿이 둘러앉아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메모해 온 종이까지 들고 설명하며 꽤 진지한 모습인데요.
공상과학 소설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독서 토론 모임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참여하는 사람이 늘었는데요.
소설을 읽는 시간과 토론에 집중하는 몇 시간 만큼은 떠오르는 불안과 잡생각들을 떨쳐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크티아르 파루크 카디르/독서모임 참가자 : "삶의 공허함을 채우려는 독서인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비자를 받을 수 없어 세계 여행을 할 수 없는 청소년들은 책을 읽으며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 손에 맥주잔을 들고 요가 자세를 취합니다.
조금 힘들다 싶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한 모금 목을 축이기도 하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캄보디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맥주 요가'입니다.
말 그대로 맥주를 마시며 운동을 하는 건데요.
맥주와 요가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스콧 로/맥주 요가 참가자 : "맥주 요가는 스트레스 해소제입니다. 요가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맥주가 더해져 더 정직한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프랑스에선 코로나19 스트레스 완화에 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를 매개로 마음을 치료하는 건데요.
진료실을 찾은 환자에게 의사가 꺼내 든 건 청진기가 아닌 시를 출력해 둔 파일.
환자에게 맞는 시를 골라 소리 내 읊어줍니다.
또, 시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환자는 자연스레 자신의 정서나 경험을 표현하게 되는데요.
[프랑소와즈/환자 : "그녀는 제가 좋아하는 시를 알고 읽어줍니다. 보시다시피 저 혼자선 찾을 수 없었을 겁니다. 시를 듣고, 정말 기뻤고 감동 받았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도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인데요.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먼저 치료사가 대신 몸으로 감정을 표현해 주는데요.
앉아서 지켜보던 환자도 결국 수줍게 양손을 들어 올려 감정을 표현해 봅니다.
몸을 움직임으로서 스스로 아직 에너지가 있다는 확신을 줘서, 자존감을 높이고 우울증을 극복하도록 돕는 겁니다.
[이사벨/환자 : "(춤치료는) 독창적인 방법입니다. 편안함을 주었고, 춤사위는 웃게 만들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이스라엘에선 단체로 자연으로 나와서 소리 지르기도 하고요,
미국에선 기부 등으로 모은 중고 기물을 부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이른바 '분노의 방'이 인기입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와 스트레스,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런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방법들, <지구촌인>에서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여럿이 둘러앉아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메모해 온 종이까지 들고 설명하며 꽤 진지한 모습인데요.
공상과학 소설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독서 토론 모임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참여하는 사람이 늘었는데요.
소설을 읽는 시간과 토론에 집중하는 몇 시간 만큼은 떠오르는 불안과 잡생각들을 떨쳐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크티아르 파루크 카디르/독서모임 참가자 : "삶의 공허함을 채우려는 독서인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비자를 받을 수 없어 세계 여행을 할 수 없는 청소년들은 책을 읽으며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 손에 맥주잔을 들고 요가 자세를 취합니다.
조금 힘들다 싶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한 모금 목을 축이기도 하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캄보디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맥주 요가'입니다.
말 그대로 맥주를 마시며 운동을 하는 건데요.
맥주와 요가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스콧 로/맥주 요가 참가자 : "맥주 요가는 스트레스 해소제입니다. 요가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맥주가 더해져 더 정직한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프랑스에선 코로나19 스트레스 완화에 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를 매개로 마음을 치료하는 건데요.
진료실을 찾은 환자에게 의사가 꺼내 든 건 청진기가 아닌 시를 출력해 둔 파일.
환자에게 맞는 시를 골라 소리 내 읊어줍니다.
또, 시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환자는 자연스레 자신의 정서나 경험을 표현하게 되는데요.
[프랑소와즈/환자 : "그녀는 제가 좋아하는 시를 알고 읽어줍니다. 보시다시피 저 혼자선 찾을 수 없었을 겁니다. 시를 듣고, 정말 기뻤고 감동 받았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도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인데요.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먼저 치료사가 대신 몸으로 감정을 표현해 주는데요.
앉아서 지켜보던 환자도 결국 수줍게 양손을 들어 올려 감정을 표현해 봅니다.
몸을 움직임으로서 스스로 아직 에너지가 있다는 확신을 줘서, 자존감을 높이고 우울증을 극복하도록 돕는 겁니다.
[이사벨/환자 : "(춤치료는) 독창적인 방법입니다. 편안함을 주었고, 춤사위는 웃게 만들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이스라엘에선 단체로 자연으로 나와서 소리 지르기도 하고요,
미국에선 기부 등으로 모은 중고 기물을 부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이른바 '분노의 방'이 인기입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와 스트레스,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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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런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방법들, <지구촌인>에서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여럿이 둘러앉아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메모해 온 종이까지 들고 설명하며 꽤 진지한 모습인데요.
공상과학 소설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독서 토론 모임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참여하는 사람이 늘었는데요.
소설을 읽는 시간과 토론에 집중하는 몇 시간 만큼은 떠오르는 불안과 잡생각들을 떨쳐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크티아르 파루크 카디르/독서모임 참가자 : "삶의 공허함을 채우려는 독서인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비자를 받을 수 없어 세계 여행을 할 수 없는 청소년들은 책을 읽으며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 손에 맥주잔을 들고 요가 자세를 취합니다.
조금 힘들다 싶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한 모금 목을 축이기도 하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캄보디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맥주 요가'입니다.
말 그대로 맥주를 마시며 운동을 하는 건데요.
맥주와 요가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스콧 로/맥주 요가 참가자 : "맥주 요가는 스트레스 해소제입니다. 요가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맥주가 더해져 더 정직한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프랑스에선 코로나19 스트레스 완화에 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를 매개로 마음을 치료하는 건데요.
진료실을 찾은 환자에게 의사가 꺼내 든 건 청진기가 아닌 시를 출력해 둔 파일.
환자에게 맞는 시를 골라 소리 내 읊어줍니다.
또, 시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환자는 자연스레 자신의 정서나 경험을 표현하게 되는데요.
[프랑소와즈/환자 : "그녀는 제가 좋아하는 시를 알고 읽어줍니다. 보시다시피 저 혼자선 찾을 수 없었을 겁니다. 시를 듣고, 정말 기뻤고 감동 받았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도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인데요.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먼저 치료사가 대신 몸으로 감정을 표현해 주는데요.
앉아서 지켜보던 환자도 결국 수줍게 양손을 들어 올려 감정을 표현해 봅니다.
몸을 움직임으로서 스스로 아직 에너지가 있다는 확신을 줘서, 자존감을 높이고 우울증을 극복하도록 돕는 겁니다.
[이사벨/환자 : "(춤치료는) 독창적인 방법입니다. 편안함을 주었고, 춤사위는 웃게 만들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이스라엘에선 단체로 자연으로 나와서 소리 지르기도 하고요,
미국에선 기부 등으로 모은 중고 기물을 부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이른바 '분노의 방'이 인기입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와 스트레스,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런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방법들, <지구촌인>에서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여럿이 둘러앉아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메모해 온 종이까지 들고 설명하며 꽤 진지한 모습인데요.
공상과학 소설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독서 토론 모임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참여하는 사람이 늘었는데요.
소설을 읽는 시간과 토론에 집중하는 몇 시간 만큼은 떠오르는 불안과 잡생각들을 떨쳐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크티아르 파루크 카디르/독서모임 참가자 : "삶의 공허함을 채우려는 독서인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비자를 받을 수 없어 세계 여행을 할 수 없는 청소년들은 책을 읽으며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 손에 맥주잔을 들고 요가 자세를 취합니다.
조금 힘들다 싶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한 모금 목을 축이기도 하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캄보디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맥주 요가'입니다.
말 그대로 맥주를 마시며 운동을 하는 건데요.
맥주와 요가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스콧 로/맥주 요가 참가자 : "맥주 요가는 스트레스 해소제입니다. 요가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맥주가 더해져 더 정직한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프랑스에선 코로나19 스트레스 완화에 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를 매개로 마음을 치료하는 건데요.
진료실을 찾은 환자에게 의사가 꺼내 든 건 청진기가 아닌 시를 출력해 둔 파일.
환자에게 맞는 시를 골라 소리 내 읊어줍니다.
또, 시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환자는 자연스레 자신의 정서나 경험을 표현하게 되는데요.
[프랑소와즈/환자 : "그녀는 제가 좋아하는 시를 알고 읽어줍니다. 보시다시피 저 혼자선 찾을 수 없었을 겁니다. 시를 듣고, 정말 기뻤고 감동 받았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도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인데요.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먼저 치료사가 대신 몸으로 감정을 표현해 주는데요.
앉아서 지켜보던 환자도 결국 수줍게 양손을 들어 올려 감정을 표현해 봅니다.
몸을 움직임으로서 스스로 아직 에너지가 있다는 확신을 줘서, 자존감을 높이고 우울증을 극복하도록 돕는 겁니다.
[이사벨/환자 : "(춤치료는) 독창적인 방법입니다. 편안함을 주었고, 춤사위는 웃게 만들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이스라엘에선 단체로 자연으로 나와서 소리 지르기도 하고요,
미국에선 기부 등으로 모은 중고 기물을 부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이른바 '분노의 방'이 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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