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원장에 박광온 내정…야당 반발 속 본회의 불투명

입력 2021.04.29 (12:15) 수정 2021.04.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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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공석인 국회 법사위원장에 박광온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야당의 반발 속에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국회 보좌관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정작 오늘 본회의는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문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하고, 3선의 박광온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후보로 거론돼온 정청래 의원 대신 박 의원을 선택한 건 상대적으로 온건파를 내세워 원만한 대야 관계를 설정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자신들 몫으로 요구해온 야당은 반발했습니다.

내일 새로 뽑힐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협의할 사안인데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 선출 안건을 올리지 말라고 국회의장에게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다투는 사이 국회에서 보좌관 1명이 코로나19 확진되면서, 오늘 본회의 개의 자체가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이 보좌관과 접촉한 국회의원 여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회 본회의는 열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법사위원장 선출 건을 두고 여야간 더 협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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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사위원장에 박광온 내정…야당 반발 속 본회의 불투명
    • 입력 2021-04-29 12:15:21
    • 수정2021-04-29 19:44:23
    뉴스 12
[앵커]

민주당이 공석인 국회 법사위원장에 박광온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야당의 반발 속에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국회 보좌관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정작 오늘 본회의는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문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하고, 3선의 박광온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후보로 거론돼온 정청래 의원 대신 박 의원을 선택한 건 상대적으로 온건파를 내세워 원만한 대야 관계를 설정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자신들 몫으로 요구해온 야당은 반발했습니다.

내일 새로 뽑힐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협의할 사안인데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 선출 안건을 올리지 말라고 국회의장에게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다투는 사이 국회에서 보좌관 1명이 코로나19 확진되면서, 오늘 본회의 개의 자체가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이 보좌관과 접촉한 국회의원 여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회 본회의는 열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법사위원장 선출 건을 두고 여야간 더 협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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