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에 우박까지…전국 곳곳에 요란한 봄비

입력 2021.04.29 (17:15) 수정 2021.04.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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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우박까지 쏟아졌는데, 밤부터는 더 요란하고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돌멩이만 한 우박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떨어집니다.

흙 마당이 하얗게 변하고, 금세 장독대 위에도 쌓였습니다.

오늘 오후 경북 안동과 영덕 등지에서 우박이 관측됐습니다.

상하층의 큰 기온차이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내린 겁니다.

강원도와 충북 북부, 경북, 경남권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유입된 황사의 영향으로 대부분 흙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 밤늦게 서쪽 지역부터 다시 시작해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폭이 좁고 남북으로 긴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내리는 강한 비는 주로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 집중되겠고, 중부지방은 내일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강원 영서에 최고 40mm 강원 영동, 경북권, 울릉도·독도에 최고 20mm 등입니다.

이번 비는 벼락과 순간 최대풍속 초속 18m의 돌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기남부와 충청권, 전북북부와 경북북부에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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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풍에 우박까지…전국 곳곳에 요란한 봄비
    • 입력 2021-04-29 17:15:53
    • 수정2021-04-29 17:35:03
    뉴스 5
[앵커]

전국 곳곳에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우박까지 쏟아졌는데, 밤부터는 더 요란하고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돌멩이만 한 우박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떨어집니다.

흙 마당이 하얗게 변하고, 금세 장독대 위에도 쌓였습니다.

오늘 오후 경북 안동과 영덕 등지에서 우박이 관측됐습니다.

상하층의 큰 기온차이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내린 겁니다.

강원도와 충북 북부, 경북, 경남권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유입된 황사의 영향으로 대부분 흙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 밤늦게 서쪽 지역부터 다시 시작해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폭이 좁고 남북으로 긴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내리는 강한 비는 주로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 집중되겠고, 중부지방은 내일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강원 영서에 최고 40mm 강원 영동, 경북권, 울릉도·독도에 최고 20mm 등입니다.

이번 비는 벼락과 순간 최대풍속 초속 18m의 돌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기남부와 충청권, 전북북부와 경북북부에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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