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돌풍·우박 동반한 ‘봄비’…농작물 피해 주의

입력 2021.04.29 (19:19) 수정 2021.04.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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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전국 곳곳에 요란한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황사 섞인 흙비에,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우박까지 떨어졌는데, 밤부터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자세한 날씨 소식, 이예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작은 돌멩이만 한 우박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떨어집니다.

흙 마당이 하얗게 변하고, 금세 장독대 위에도 쌓였습니다.

오늘 오후 경북 안동과 영덕 등지에서 우박이 관측됐습니다.

상하층의 큰 기온차이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와 함께 이른 우박이 내린 겁니다.

전국 곳곳에서는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주로 강원도와 충북 북부, 경북, 경남권 동부지역 등 동쪽에 집중됐습니다.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다 오늘밤 서쪽 지역부터 다시 시작되겠습니다.

폭이 좁고 남북으로 긴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강원 영서에는 최고 40mm, 강원 영동과 경북, 울릉도·독도에는 최고 2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 : "저기압의 영향으로 시작된 이번 비는 30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된 후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이번 비는 천둥·번개와 함께 순간 최대풍속 초속 18m의 돌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 북부와 경북 북부에는 우박도 함께 올 가능성이 높아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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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까지 돌풍·우박 동반한 ‘봄비’…농작물 피해 주의
    • 입력 2021-04-29 19:19:27
    • 수정2021-04-29 19:53:59
    뉴스 7
[앵커]

오늘 하루 전국 곳곳에 요란한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황사 섞인 흙비에,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우박까지 떨어졌는데, 밤부터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자세한 날씨 소식, 이예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작은 돌멩이만 한 우박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떨어집니다.

흙 마당이 하얗게 변하고, 금세 장독대 위에도 쌓였습니다.

오늘 오후 경북 안동과 영덕 등지에서 우박이 관측됐습니다.

상하층의 큰 기온차이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와 함께 이른 우박이 내린 겁니다.

전국 곳곳에서는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주로 강원도와 충북 북부, 경북, 경남권 동부지역 등 동쪽에 집중됐습니다.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다 오늘밤 서쪽 지역부터 다시 시작되겠습니다.

폭이 좁고 남북으로 긴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강원 영서에는 최고 40mm, 강원 영동과 경북, 울릉도·독도에는 최고 2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 : "저기압의 영향으로 시작된 이번 비는 30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된 후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이번 비는 천둥·번개와 함께 순간 최대풍속 초속 18m의 돌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 북부와 경북 북부에는 우박도 함께 올 가능성이 높아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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