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75살 고령층 ‘백신 부족’에 일정 차질 불가피
입력 2021.04.29 (21:41)
수정 2021.04.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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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의 일반 75살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애초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하지만 백신 부족으로 접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양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입니다.
하루 5백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하지만 평일 한낮인데도 문이 잠긴 채 텅 비었습니다.
백신이 떨어져 문을 닫은 겁니다.
함양군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신청한 75살 이상 고령층은 5,200여 명.
하지만 1,600명은 아직 1차 접종도 받지 못했습니다.
[한상민/함양군청 행정과 : "면 단위 같은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부르게 되면 타고 오실 운송수단이 없어서 (먼저 접종하고) 읍 같은 경우에는 접종 일정을 뒤로 미루게 됐고요."]
문제는 1차 접종을 하지 못한 대상자들의 접종 일정이 더 늦춰지게 된 겁니다.
새로 들어오는 백신은 1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접종을 먼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산청군도 사정은 마찬가지!
아직 1차 접종을 하지 못한 8백여 명은 언제 접종이 가능할지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경남지역 전체 75살 이상 백신 접종 희망자는 19만 4천여 명!
현재 1차 접종자는 10만 3천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애초 이달 말까지였던 1차 접종 완료 계획이 오는 6월까지로 늦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방역당국도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동의하고 대상이 되신 분들은 방역 당국에서 연락이 갈 때까지 기다리시면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접종일정을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백신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것인 근본적인 이유이다 보니, 같은 75살 이상이더라도 접종 시기가 몇 주가량 차이가 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그래픽:박수홍
경남의 일반 75살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애초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하지만 백신 부족으로 접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양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입니다.
하루 5백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하지만 평일 한낮인데도 문이 잠긴 채 텅 비었습니다.
백신이 떨어져 문을 닫은 겁니다.
함양군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신청한 75살 이상 고령층은 5,200여 명.
하지만 1,600명은 아직 1차 접종도 받지 못했습니다.
[한상민/함양군청 행정과 : "면 단위 같은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부르게 되면 타고 오실 운송수단이 없어서 (먼저 접종하고) 읍 같은 경우에는 접종 일정을 뒤로 미루게 됐고요."]
문제는 1차 접종을 하지 못한 대상자들의 접종 일정이 더 늦춰지게 된 겁니다.
새로 들어오는 백신은 1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접종을 먼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산청군도 사정은 마찬가지!
아직 1차 접종을 하지 못한 8백여 명은 언제 접종이 가능할지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경남지역 전체 75살 이상 백신 접종 희망자는 19만 4천여 명!
현재 1차 접종자는 10만 3천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애초 이달 말까지였던 1차 접종 완료 계획이 오는 6월까지로 늦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방역당국도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동의하고 대상이 되신 분들은 방역 당국에서 연락이 갈 때까지 기다리시면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접종일정을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백신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것인 근본적인 이유이다 보니, 같은 75살 이상이더라도 접종 시기가 몇 주가량 차이가 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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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75살 고령층 ‘백신 부족’에 일정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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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29 21: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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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일반 75살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애초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하지만 백신 부족으로 접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양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입니다.
하루 5백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하지만 평일 한낮인데도 문이 잠긴 채 텅 비었습니다.
백신이 떨어져 문을 닫은 겁니다.
함양군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신청한 75살 이상 고령층은 5,200여 명.
하지만 1,600명은 아직 1차 접종도 받지 못했습니다.
[한상민/함양군청 행정과 : "면 단위 같은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부르게 되면 타고 오실 운송수단이 없어서 (먼저 접종하고) 읍 같은 경우에는 접종 일정을 뒤로 미루게 됐고요."]
문제는 1차 접종을 하지 못한 대상자들의 접종 일정이 더 늦춰지게 된 겁니다.
새로 들어오는 백신은 1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접종을 먼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산청군도 사정은 마찬가지!
아직 1차 접종을 하지 못한 8백여 명은 언제 접종이 가능할지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경남지역 전체 75살 이상 백신 접종 희망자는 19만 4천여 명!
현재 1차 접종자는 10만 3천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애초 이달 말까지였던 1차 접종 완료 계획이 오는 6월까지로 늦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방역당국도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동의하고 대상이 되신 분들은 방역 당국에서 연락이 갈 때까지 기다리시면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접종일정을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백신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것인 근본적인 이유이다 보니, 같은 75살 이상이더라도 접종 시기가 몇 주가량 차이가 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그래픽:박수홍
경남의 일반 75살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애초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하지만 백신 부족으로 접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양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입니다.
하루 5백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하지만 평일 한낮인데도 문이 잠긴 채 텅 비었습니다.
백신이 떨어져 문을 닫은 겁니다.
함양군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신청한 75살 이상 고령층은 5,200여 명.
하지만 1,600명은 아직 1차 접종도 받지 못했습니다.
[한상민/함양군청 행정과 : "면 단위 같은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부르게 되면 타고 오실 운송수단이 없어서 (먼저 접종하고) 읍 같은 경우에는 접종 일정을 뒤로 미루게 됐고요."]
문제는 1차 접종을 하지 못한 대상자들의 접종 일정이 더 늦춰지게 된 겁니다.
새로 들어오는 백신은 1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접종을 먼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산청군도 사정은 마찬가지!
아직 1차 접종을 하지 못한 8백여 명은 언제 접종이 가능할지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경남지역 전체 75살 이상 백신 접종 희망자는 19만 4천여 명!
현재 1차 접종자는 10만 3천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애초 이달 말까지였던 1차 접종 완료 계획이 오는 6월까지로 늦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방역당국도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동의하고 대상이 되신 분들은 방역 당국에서 연락이 갈 때까지 기다리시면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접종일정을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백신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것인 근본적인 이유이다 보니, 같은 75살 이상이더라도 접종 시기가 몇 주가량 차이가 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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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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