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A선수 음주 폭행으로 후배 선수 안와골절 입원 파문

입력 2021.04.29 (21:50) 수정 2021.04.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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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방역 수칙을 어긴 팀 회식 자리를 가졌는데, 한 선배 선수가 술을 마시고 후배 선수들을 폭행까지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 인삼공사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렀습니다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수원의 팀 숙소 식당에서 반주를 겸한 늦은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1차 식사 자리가 정리된 후 일부 선수들이 남아 새벽까지 술자리를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술에 취한 A선수가 후배인 B와 C 선수를 주먹으로 가격했습니다.

특히, C선수는 눈 밑 부위 뼈에 금이 가는 안와 골절로 입원까지 했는데, A선수의 폭력은 또 다른 후배 두 명을 더 때린 뒤에야 끝났습니다.

현대모비스 구단은 사건이 오늘 외부에 알려지고 난 뒤에야 뒤늦게 KBL에 보고했고 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A선수에게는 최고 수위의 구단 징계를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구본근/모비스 사무국장 :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서 농구팬들이나 모든 분에게 죄송하죠... 체육계에서 이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더 앞장서겠습니다."]

KBL은 내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A 선수를 징계할 예정입니다.

또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집단 방역 수칙을 어겨가며 회식을 하고 선수들의 음주까지 방조한 구단도 중징계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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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A선수 음주 폭행으로 후배 선수 안와골절 입원 파문
    • 입력 2021-04-29 21:50:30
    • 수정2021-04-29 21:55:41
    뉴스 9
[앵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방역 수칙을 어긴 팀 회식 자리를 가졌는데, 한 선배 선수가 술을 마시고 후배 선수들을 폭행까지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 인삼공사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렀습니다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수원의 팀 숙소 식당에서 반주를 겸한 늦은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1차 식사 자리가 정리된 후 일부 선수들이 남아 새벽까지 술자리를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술에 취한 A선수가 후배인 B와 C 선수를 주먹으로 가격했습니다.

특히, C선수는 눈 밑 부위 뼈에 금이 가는 안와 골절로 입원까지 했는데, A선수의 폭력은 또 다른 후배 두 명을 더 때린 뒤에야 끝났습니다.

현대모비스 구단은 사건이 오늘 외부에 알려지고 난 뒤에야 뒤늦게 KBL에 보고했고 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A선수에게는 최고 수위의 구단 징계를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구본근/모비스 사무국장 :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서 농구팬들이나 모든 분에게 죄송하죠... 체육계에서 이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더 앞장서겠습니다."]

KBL은 내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A 선수를 징계할 예정입니다.

또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집단 방역 수칙을 어겨가며 회식을 하고 선수들의 음주까지 방조한 구단도 중징계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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