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변이’ 유럽에 번지나…이탈리아 무더기 감염

입력 2021.04.30 (07:26) 수정 2021.04.30 (0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인도발 이탈리아행 여객기에 탔던 승객과 승무원 2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인도발 변이바이러스가 유럽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집단면역에 도달했다는 이스라엘에서도 인도 변이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8일 밤 로마 국제공항에 도착한 인도항공 소속 여객기.

220명이 탄 이 비행기에서 승객 21명과 승무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를 포함한 모든 탑승객을 격리한 이탈리아 당국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25일 자국민을 제외하고 인도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지만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인도인들이 무더기로 감염된 채 들어온 것입니다.

이탈리아는 인도에 이어 방글라데시발 여행객의 입국을 추가로 금지했지만 인도 변이가 이미 자국 내에 번졌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럽 내 인도 변이바이러스의 상륙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연합은 인도 코로나 사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발라즈 우즈바리/EU집행위 대변인 : "유럽연합은 인도의 전염병 확산 사태를 돕기 위해 방역 장비를 추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높은 백신 접종률로 집단 면역에 다가섰다는 이스라엘도 인도 변이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금까지 모두 41건의 인도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지역감염이 17건이고 이미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4명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도 변이’ 유럽에 번지나…이탈리아 무더기 감염
    • 입력 2021-04-30 07:26:14
    • 수정2021-04-30 07:32:29
    뉴스광장
[앵커]

인도발 이탈리아행 여객기에 탔던 승객과 승무원 2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인도발 변이바이러스가 유럽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집단면역에 도달했다는 이스라엘에서도 인도 변이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8일 밤 로마 국제공항에 도착한 인도항공 소속 여객기.

220명이 탄 이 비행기에서 승객 21명과 승무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를 포함한 모든 탑승객을 격리한 이탈리아 당국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25일 자국민을 제외하고 인도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지만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인도인들이 무더기로 감염된 채 들어온 것입니다.

이탈리아는 인도에 이어 방글라데시발 여행객의 입국을 추가로 금지했지만 인도 변이가 이미 자국 내에 번졌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럽 내 인도 변이바이러스의 상륙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연합은 인도 코로나 사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발라즈 우즈바리/EU집행위 대변인 : "유럽연합은 인도의 전염병 확산 사태를 돕기 위해 방역 장비를 추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높은 백신 접종률로 집단 면역에 다가섰다는 이스라엘도 인도 변이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금까지 모두 41건의 인도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지역감염이 17건이고 이미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4명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