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98% 등록금 동결·인하…재학생 88% 성적 B학점 이상

입력 2021.04.30 (08:51) 수정 2021.04.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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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대부분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5개교를 대상으로 한 '2021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습니다.

2021학년도 명목 등록금은 186개교가 동결, 5개교가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학생 1명이 부담하는 연평균 등록금은 673만 3,500원으로 작년보다 7,600원 늘었습니다.

교육부는 "학과 구조조정으로 등록금이 비싼 공학 계열 재학생이 늘고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문 사회계열 정원이 줄어든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계열이 976만 1천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예체능(773만 4,800원), 공학(721만 800원), 자연과학(679만 5,800원), 인문 사회(592만 8,800원) 순이었습니다.

학생 1명이 부담하는 평균 입학금은 17만 3,100원으로 1년 전보다 10만 3,100원 줄었습니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부터 대학 입학금을 완전히 폐지할 계획입니다. 다만 내년에는 사립대 학생들에게도 입학금을 전액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해 사실상 학생들이 입학금을 납부하지 않게 됩니다.

지난해 학생 성적을 분석한 결과에선 B 학점 이상 취득한 재학생 비율이 87.5%로 전년보다 15.8%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하면서 절대평가를 도입하거나 상대평가가 완화적으로 적용된 수업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환산점수 8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2020년 8월, 2021년 2월 졸업) 비율 역시 91.8%로 전년보다 1.9%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올해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7.1%로 작년 1학기보다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한편 전문대학 133개교 중에선 129개교(97.0%)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습니다.

학생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597만 4,100원으로 전년보다 1만 2,100원 늘었습니다.

학생 1명이 부담하는 평균 입학금은 8만 6,200원이 줄어든 30만 1,2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 비율은 82.4%로 10.2%포인트, 환산 점수 8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 비율은 85.8%로 4.3%포인트 각각 확대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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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30 08:51:52
    • 수정2021-04-30 08: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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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대부분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5개교를 대상으로 한 '2021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습니다.

2021학년도 명목 등록금은 186개교가 동결, 5개교가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학생 1명이 부담하는 연평균 등록금은 673만 3,500원으로 작년보다 7,600원 늘었습니다.

교육부는 "학과 구조조정으로 등록금이 비싼 공학 계열 재학생이 늘고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문 사회계열 정원이 줄어든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계열이 976만 1천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예체능(773만 4,800원), 공학(721만 800원), 자연과학(679만 5,800원), 인문 사회(592만 8,800원) 순이었습니다.

학생 1명이 부담하는 평균 입학금은 17만 3,100원으로 1년 전보다 10만 3,100원 줄었습니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부터 대학 입학금을 완전히 폐지할 계획입니다. 다만 내년에는 사립대 학생들에게도 입학금을 전액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해 사실상 학생들이 입학금을 납부하지 않게 됩니다.

지난해 학생 성적을 분석한 결과에선 B 학점 이상 취득한 재학생 비율이 87.5%로 전년보다 15.8%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하면서 절대평가를 도입하거나 상대평가가 완화적으로 적용된 수업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환산점수 8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2020년 8월, 2021년 2월 졸업) 비율 역시 91.8%로 전년보다 1.9%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올해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7.1%로 작년 1학기보다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한편 전문대학 133개교 중에선 129개교(97.0%)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습니다.

학생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597만 4,100원으로 전년보다 1만 2,100원 늘었습니다.

학생 1명이 부담하는 평균 입학금은 8만 6,200원이 줄어든 30만 1,2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 비율은 82.4%로 10.2%포인트, 환산 점수 8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 비율은 85.8%로 4.3%포인트 각각 확대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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