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년 백신정상회의 추진…“백신 개발기간 100일로 단축”

입력 2021.04.30 (10:09) 수정 2021.04.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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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보이고 있는 영국이 향후 또 다른 팬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백신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영국 정부는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함께 백신 연구·개발 기금을 조성하고 백신 생산 속도 향상을 위한 국제 공조를 모색하는 정상회의를 내년에 주최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 정상회의가 국제사회로부터 백신 개발 자금을 모으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며, 새로운 백신의 개발 기간을 100일로 단축하겠다는 CEPI의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느 국가나 단체가 회의에 초청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공공·민간 부분, 자선·시민단체가 주축이 돼 2017년 만들어진 CEPI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과 함께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이끌고 있습니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CEPI와의 협력을 고대한다고 밝혔고, 리처드 해쳇 CEPI 대표도 “CEPI는 향후 팬데믹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백신 개발 기간을 100일로 단축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고, 영국이 G7 안건의 하나로 이 계획의 중심 기둥이 되는 것을 수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영국은 다음 달 4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G7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전 세계 백신 공급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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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보이고 있는 영국이 향후 또 다른 팬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백신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영국 정부는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함께 백신 연구·개발 기금을 조성하고 백신 생산 속도 향상을 위한 국제 공조를 모색하는 정상회의를 내년에 주최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 정상회의가 국제사회로부터 백신 개발 자금을 모으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며, 새로운 백신의 개발 기간을 100일로 단축하겠다는 CEPI의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느 국가나 단체가 회의에 초청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공공·민간 부분, 자선·시민단체가 주축이 돼 2017년 만들어진 CEPI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과 함께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이끌고 있습니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CEPI와의 협력을 고대한다고 밝혔고, 리처드 해쳇 CEPI 대표도 “CEPI는 향후 팬데믹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백신 개발 기간을 100일로 단축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고, 영국이 G7 안건의 하나로 이 계획의 중심 기둥이 되는 것을 수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영국은 다음 달 4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G7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전 세계 백신 공급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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