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숨기려다 역대급 산불…작년 캘리포니아 산불 원인은 ‘방화’

입력 2021.04.30 (10:25) 수정 2021.04.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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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해 두 명이 숨지고 큰 피해를 낳은 산불은 범죄를 숨기려던 한 살인자가 고의로 피운 불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솔라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살인 혐의로 수감돼 있는 29살 빅터 세리테노에게 방화 혐의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8개월간의 조사 끝에 그가 범죄를 숨기고자 ‘마클리 산불’을 일으켰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산불 발생 이틀 전 세리테노와 약속이 있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32세 여성 프리실라 카스트로의 행적을 쫓던 중, 불에 탄 카스트로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세리테노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으며, 세리테노가 불도 함께 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사망한 산불 피해자 2명을 살해한 혐의와 방화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마클리 산불은 지난해 8월 18일 캘리포니아주 북부 스테빈스-콜드 캐니언 일대에서 시작돼 두 달 가량 이어지는 동안, 약 1천470㎢이 불에 타고 수만 명이 대피하는 등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가장 피해가 큰 화재 중 하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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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30 10:25:03
    • 수정2021-04-30 10: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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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해 두 명이 숨지고 큰 피해를 낳은 산불은 범죄를 숨기려던 한 살인자가 고의로 피운 불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솔라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살인 혐의로 수감돼 있는 29살 빅터 세리테노에게 방화 혐의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8개월간의 조사 끝에 그가 범죄를 숨기고자 ‘마클리 산불’을 일으켰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산불 발생 이틀 전 세리테노와 약속이 있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32세 여성 프리실라 카스트로의 행적을 쫓던 중, 불에 탄 카스트로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세리테노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으며, 세리테노가 불도 함께 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사망한 산불 피해자 2명을 살해한 혐의와 방화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마클리 산불은 지난해 8월 18일 캘리포니아주 북부 스테빈스-콜드 캐니언 일대에서 시작돼 두 달 가량 이어지는 동안, 약 1천470㎢이 불에 타고 수만 명이 대피하는 등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가장 피해가 큰 화재 중 하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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