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출’ 속여 수천만 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입력 2021.04.30 (11:13) 수정 2021.04.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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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저금리로 추가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50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일산 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인 50대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27일 피해자 B 씨에게 은행 직원인 것처럼 접근해 "기존 대출을 갚으면 정부 지원 저금리 대출을 5천만 원까지 해주겠다"고 속인 뒤, "은행으로 직접 대출금을 들고 와 직원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B 씨를 유인해 2천3백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피해자 B 씨는 은행으로 이동하며 택시를 이용했는데, B 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택시기사 C 씨의 신고로 경찰이 곧바로 추적에 들어갔고 결국 A 씨는 일산서구의 한 은행에서 가로챈 돈을 송금하던 중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가로챈 돈 2천3백만 원 가운데 천7백만 원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이미 송금이 된 600만 원에 대해서는 긴급 지급 정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총책 검거를 위해 A 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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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금리 대출’ 속여 수천만 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 입력 2021-04-30 11:13:46
    • 수정2021-04-30 11:54:20
    사회
은행에서 저금리로 추가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50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일산 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인 50대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27일 피해자 B 씨에게 은행 직원인 것처럼 접근해 "기존 대출을 갚으면 정부 지원 저금리 대출을 5천만 원까지 해주겠다"고 속인 뒤, "은행으로 직접 대출금을 들고 와 직원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B 씨를 유인해 2천3백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피해자 B 씨는 은행으로 이동하며 택시를 이용했는데, B 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택시기사 C 씨의 신고로 경찰이 곧바로 추적에 들어갔고 결국 A 씨는 일산서구의 한 은행에서 가로챈 돈을 송금하던 중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가로챈 돈 2천3백만 원 가운데 천7백만 원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이미 송금이 된 600만 원에 대해서는 긴급 지급 정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총책 검거를 위해 A 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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