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부양책’ 美 1분기 6.4% 성장…뉴욕 “7월 1일 100% 정상화”
입력 2021.04.30 (12:31)
수정 2021.04.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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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경제가 올 1분기 6.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백신 확대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평간데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1차 진원지로 큰 피해를 입었던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은 오는 7월1일부터 100% 경제 재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로 계산해서 6.4%로 집계됐습니다.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입니다.
기저효과가 컸던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18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1분기에 10% 넘게 늘면서, 전체 성장폭을 키웠습니다.
지난해 12월 말과 지난달 집행된 두 차례 경기부양책으로 1인당 2천 달러가 지급됐는데, 이 덕에 1분기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겁니다.
백신 접종 확대로 소비심리가 더 개선되면서 2분기엔 성장폭이 더 커질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지속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미국 경제는 올해 말에 더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공중 보건·안전 지침 준수가 잘 이뤄진다면 목표를 더 빨리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내 각 지역들도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1차 진원지였던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은 오는 7월 1일부터 100% 경제 재개에 나설 방침입니다.
뉴욕시 인구 830만 명 가운데 630만 명 가량이 코로나19 백신을 한차례 이상 접종한 상탭니다.
[빌 드블라지오/미국 뉴욕시장 : "올 여름에 우리 모두는 이 도시를 다시 즐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뉴욕의 멋진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사람들이 몰려 올 것입니다."]
7월 1일부터 모든 영업제한을 푼다는 얘긴데, 이렇게 되면 이달 들어 정원의 33%로 개장이 허용된 뉴욕 극장들이 올 여름에는 100%를 채워 관객들을 입장시킬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대형 뮤지컬이 선보이는 브로드웨이 극장의 정상화 시기는 가을쯤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강타한 지난해 뉴욕시 방문객 수는 전년도보다 70% 가까이 감소한 2,230만명에 그쳤습니다.
올 들어 이 곳 뉴욕 타임스스퀘어 방문객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뉴욕 방문객의 80%는 미국내 여행객들이라, 백신 접종 속도에 맞춰 올 여름 미국내 여행이 상당 부분 자유로워진다면 뉴욕 경제도 회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란 희망 섞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미국 경제가 올 1분기 6.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백신 확대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평간데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1차 진원지로 큰 피해를 입었던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은 오는 7월1일부터 100% 경제 재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로 계산해서 6.4%로 집계됐습니다.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입니다.
기저효과가 컸던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18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1분기에 10% 넘게 늘면서, 전체 성장폭을 키웠습니다.
지난해 12월 말과 지난달 집행된 두 차례 경기부양책으로 1인당 2천 달러가 지급됐는데, 이 덕에 1분기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겁니다.
백신 접종 확대로 소비심리가 더 개선되면서 2분기엔 성장폭이 더 커질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지속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미국 경제는 올해 말에 더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공중 보건·안전 지침 준수가 잘 이뤄진다면 목표를 더 빨리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내 각 지역들도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1차 진원지였던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은 오는 7월 1일부터 100% 경제 재개에 나설 방침입니다.
뉴욕시 인구 830만 명 가운데 630만 명 가량이 코로나19 백신을 한차례 이상 접종한 상탭니다.
[빌 드블라지오/미국 뉴욕시장 : "올 여름에 우리 모두는 이 도시를 다시 즐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뉴욕의 멋진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사람들이 몰려 올 것입니다."]
7월 1일부터 모든 영업제한을 푼다는 얘긴데, 이렇게 되면 이달 들어 정원의 33%로 개장이 허용된 뉴욕 극장들이 올 여름에는 100%를 채워 관객들을 입장시킬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대형 뮤지컬이 선보이는 브로드웨이 극장의 정상화 시기는 가을쯤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강타한 지난해 뉴욕시 방문객 수는 전년도보다 70% 가까이 감소한 2,230만명에 그쳤습니다.
올 들어 이 곳 뉴욕 타임스스퀘어 방문객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뉴욕 방문객의 80%는 미국내 여행객들이라, 백신 접종 속도에 맞춰 올 여름 미국내 여행이 상당 부분 자유로워진다면 뉴욕 경제도 회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란 희망 섞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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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30 12:31:05
- 수정2021-04-30 12:45:52

[앵커]
미국 경제가 올 1분기 6.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백신 확대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평간데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1차 진원지로 큰 피해를 입었던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은 오는 7월1일부터 100% 경제 재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로 계산해서 6.4%로 집계됐습니다.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입니다.
기저효과가 컸던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18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1분기에 10% 넘게 늘면서, 전체 성장폭을 키웠습니다.
지난해 12월 말과 지난달 집행된 두 차례 경기부양책으로 1인당 2천 달러가 지급됐는데, 이 덕에 1분기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겁니다.
백신 접종 확대로 소비심리가 더 개선되면서 2분기엔 성장폭이 더 커질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지속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미국 경제는 올해 말에 더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공중 보건·안전 지침 준수가 잘 이뤄진다면 목표를 더 빨리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내 각 지역들도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1차 진원지였던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은 오는 7월 1일부터 100% 경제 재개에 나설 방침입니다.
뉴욕시 인구 830만 명 가운데 630만 명 가량이 코로나19 백신을 한차례 이상 접종한 상탭니다.
[빌 드블라지오/미국 뉴욕시장 : "올 여름에 우리 모두는 이 도시를 다시 즐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뉴욕의 멋진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사람들이 몰려 올 것입니다."]
7월 1일부터 모든 영업제한을 푼다는 얘긴데, 이렇게 되면 이달 들어 정원의 33%로 개장이 허용된 뉴욕 극장들이 올 여름에는 100%를 채워 관객들을 입장시킬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대형 뮤지컬이 선보이는 브로드웨이 극장의 정상화 시기는 가을쯤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강타한 지난해 뉴욕시 방문객 수는 전년도보다 70% 가까이 감소한 2,230만명에 그쳤습니다.
올 들어 이 곳 뉴욕 타임스스퀘어 방문객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뉴욕 방문객의 80%는 미국내 여행객들이라, 백신 접종 속도에 맞춰 올 여름 미국내 여행이 상당 부분 자유로워진다면 뉴욕 경제도 회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란 희망 섞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미국 경제가 올 1분기 6.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백신 확대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평간데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1차 진원지로 큰 피해를 입었던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은 오는 7월1일부터 100% 경제 재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로 계산해서 6.4%로 집계됐습니다.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입니다.
기저효과가 컸던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18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1분기에 10% 넘게 늘면서, 전체 성장폭을 키웠습니다.
지난해 12월 말과 지난달 집행된 두 차례 경기부양책으로 1인당 2천 달러가 지급됐는데, 이 덕에 1분기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겁니다.
백신 접종 확대로 소비심리가 더 개선되면서 2분기엔 성장폭이 더 커질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지속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미국 경제는 올해 말에 더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공중 보건·안전 지침 준수가 잘 이뤄진다면 목표를 더 빨리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내 각 지역들도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1차 진원지였던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은 오는 7월 1일부터 100% 경제 재개에 나설 방침입니다.
뉴욕시 인구 830만 명 가운데 630만 명 가량이 코로나19 백신을 한차례 이상 접종한 상탭니다.
[빌 드블라지오/미국 뉴욕시장 : "올 여름에 우리 모두는 이 도시를 다시 즐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뉴욕의 멋진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사람들이 몰려 올 것입니다."]
7월 1일부터 모든 영업제한을 푼다는 얘긴데, 이렇게 되면 이달 들어 정원의 33%로 개장이 허용된 뉴욕 극장들이 올 여름에는 100%를 채워 관객들을 입장시킬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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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강타한 지난해 뉴욕시 방문객 수는 전년도보다 70% 가까이 감소한 2,230만명에 그쳤습니다.
올 들어 이 곳 뉴욕 타임스스퀘어 방문객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뉴욕 방문객의 80%는 미국내 여행객들이라, 백신 접종 속도에 맞춰 올 여름 미국내 여행이 상당 부분 자유로워진다면 뉴욕 경제도 회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란 희망 섞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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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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