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담대 금리 2.73%, 21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21.04.30 (13:26)
수정 2021.04.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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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모두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3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 평균은 2.88%로 2월(2.81%)보다 0.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9%포인트 오른 3.61%로 지난해 2월(3.70%) 이후 가장 높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7%포인트 오른 2.73%로 2019년 6월(2.74%)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신용대출 금리는 2개월 연속, 주택담보대출은 7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에 대해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은행채 금리 등 가계대출의 지표금리가 오른 데다 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월 기업대출 금리는 2.69%에서 2.74%로 0.05%포인트 올랐습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2.46%에서 2.52%로 0.06%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2.85%에서 2.88%로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한은은 기업대출 금리 역시 지표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장기대출 비중 상승, 일부 은행 고금리 대출 취급 등의 요인도 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과 가계 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2월(2.74%)보다 0.03%포인트 높은 연 2.77%로 집계됐습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 평균도 0.85%에서 0.86%로 0.01%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마진은 1.91%포인트로 2월(1.89%포인트)보다 0.02%포인트 커졌습니다. 2017년 9월(1.93%포인트) 이후 최대 폭입니다.
은행 외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달 각 0.01%포인트씩 상승했습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0.12%포인트, 0.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한국은행이 오늘(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3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 평균은 2.88%로 2월(2.81%)보다 0.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9%포인트 오른 3.61%로 지난해 2월(3.70%) 이후 가장 높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7%포인트 오른 2.73%로 2019년 6월(2.74%)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신용대출 금리는 2개월 연속, 주택담보대출은 7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에 대해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은행채 금리 등 가계대출의 지표금리가 오른 데다 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월 기업대출 금리는 2.69%에서 2.74%로 0.05%포인트 올랐습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2.46%에서 2.52%로 0.06%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2.85%에서 2.88%로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한은은 기업대출 금리 역시 지표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장기대출 비중 상승, 일부 은행 고금리 대출 취급 등의 요인도 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과 가계 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2월(2.74%)보다 0.03%포인트 높은 연 2.77%로 집계됐습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 평균도 0.85%에서 0.86%로 0.01%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마진은 1.91%포인트로 2월(1.89%포인트)보다 0.02%포인트 커졌습니다. 2017년 9월(1.93%포인트) 이후 최대 폭입니다.
은행 외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달 각 0.01%포인트씩 상승했습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0.12%포인트, 0.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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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주담대 금리 2.73%, 21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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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30 13:26:48
- 수정2021-04-30 13:52:45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모두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3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 평균은 2.88%로 2월(2.81%)보다 0.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9%포인트 오른 3.61%로 지난해 2월(3.70%) 이후 가장 높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7%포인트 오른 2.73%로 2019년 6월(2.74%)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신용대출 금리는 2개월 연속, 주택담보대출은 7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에 대해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은행채 금리 등 가계대출의 지표금리가 오른 데다 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월 기업대출 금리는 2.69%에서 2.74%로 0.05%포인트 올랐습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2.46%에서 2.52%로 0.06%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2.85%에서 2.88%로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한은은 기업대출 금리 역시 지표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장기대출 비중 상승, 일부 은행 고금리 대출 취급 등의 요인도 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과 가계 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2월(2.74%)보다 0.03%포인트 높은 연 2.77%로 집계됐습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 평균도 0.85%에서 0.86%로 0.01%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마진은 1.91%포인트로 2월(1.89%포인트)보다 0.02%포인트 커졌습니다. 2017년 9월(1.93%포인트) 이후 최대 폭입니다.
은행 외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달 각 0.01%포인트씩 상승했습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0.12%포인트, 0.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한국은행이 오늘(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3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 평균은 2.88%로 2월(2.81%)보다 0.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9%포인트 오른 3.61%로 지난해 2월(3.70%) 이후 가장 높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7%포인트 오른 2.73%로 2019년 6월(2.74%)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신용대출 금리는 2개월 연속, 주택담보대출은 7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에 대해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은행채 금리 등 가계대출의 지표금리가 오른 데다 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월 기업대출 금리는 2.69%에서 2.74%로 0.05%포인트 올랐습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2.46%에서 2.52%로 0.06%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2.85%에서 2.88%로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한은은 기업대출 금리 역시 지표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장기대출 비중 상승, 일부 은행 고금리 대출 취급 등의 요인도 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과 가계 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2월(2.74%)보다 0.03%포인트 높은 연 2.77%로 집계됐습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 평균도 0.85%에서 0.86%로 0.01%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마진은 1.91%포인트로 2월(1.89%포인트)보다 0.02%포인트 커졌습니다. 2017년 9월(1.93%포인트) 이후 최대 폭입니다.
은행 외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달 각 0.01%포인트씩 상승했습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0.12%포인트, 0.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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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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