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요양시설 집단 감염 속출

입력 2021.04.30 (14:07) 수정 2021.04.30 (14: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전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입소자 등 18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충남 부여의 노인복지센터에서도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두 곳 모두 고령자가 많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정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전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어젯밤 18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7명은 입소자이고, 1명은 시설 종사자입니다.

요양시설 특성상 기저 질환이 있는 고령 확진자가 많은데, 90대가 7명, 80대 8명, 60~70대가 3명입니다.

어제(29일) 입소자 5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요양원이 신속항원키트로 자체 검사를 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후 보건당국이 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60여 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18명이 확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입소자 가운데 한 명의 배우자가 지난 18일 면회를 다녀간 뒤 21일 확진된 사실에 주목해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감염이 잇따르던 충남 부여의 노인복지센터에서도 1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시설 이용자, 1명은 이용자 가족입니다.

이곳 역시 이용자 가족 1명을 제외한 10명이 모두 70대 이상의 고령층입니다.

이로써 이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대전의 한 은행 콜센터에 근무하는 30대가 확진돼 방역 당국이 긴장했지만, 동료 직원 12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전·충남 요양시설 집단 감염 속출
    • 입력 2021-04-30 14:07:30
    • 수정2021-04-30 14:30:02
    뉴스2
[앵커]

대전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입소자 등 18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충남 부여의 노인복지센터에서도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두 곳 모두 고령자가 많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정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전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어젯밤 18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7명은 입소자이고, 1명은 시설 종사자입니다.

요양시설 특성상 기저 질환이 있는 고령 확진자가 많은데, 90대가 7명, 80대 8명, 60~70대가 3명입니다.

어제(29일) 입소자 5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요양원이 신속항원키트로 자체 검사를 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후 보건당국이 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60여 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18명이 확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입소자 가운데 한 명의 배우자가 지난 18일 면회를 다녀간 뒤 21일 확진된 사실에 주목해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감염이 잇따르던 충남 부여의 노인복지센터에서도 1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시설 이용자, 1명은 이용자 가족입니다.

이곳 역시 이용자 가족 1명을 제외한 10명이 모두 70대 이상의 고령층입니다.

이로써 이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대전의 한 은행 콜센터에 근무하는 30대가 확진돼 방역 당국이 긴장했지만, 동료 직원 12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