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인요양시설 18명 확진…감염경로 오리무중

입력 2021.04.30 (19:03) 수정 2021.04.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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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입소자와 직원 등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남 부여의 노인복지센터에서도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두 곳 모두 고령자가 많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노인요양시설입니다.

어제(29일) 이곳에서 직원 1명과 입소자 17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90대가 7명, 80대가 8명, 60~70대가 3명 등 확진자 대부분이 기저 질환이 있는 고령층입니다.

어제(29일) 같은 병실 입소자 5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해당 요양원이 자체 구입한 신속항원키트로 검사를 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이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이후 입소자와 종사자 66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18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8일 면회를 다녀간 입소자의 배우자가 21일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된 사실에 주목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감염되신 분이 격리에 들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다들 어르신이고 기저 질환이 있으시다 보니까 통제가 덜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던 충남 부여의 노인복지센터에서도 1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70대 이상의 시설 이용자, 1명은 이용자의 가족입니다.

이로써 이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대전에서는 은행 콜센터에 근무하는 30대가 확진돼 동료 12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였지만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신유상 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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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노인요양시설 18명 확진…감염경로 오리무중
    • 입력 2021-04-30 19:03:47
    • 수정2021-04-30 20: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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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입소자와 직원 등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남 부여의 노인복지센터에서도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두 곳 모두 고령자가 많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노인요양시설입니다.

어제(29일) 이곳에서 직원 1명과 입소자 17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90대가 7명, 80대가 8명, 60~70대가 3명 등 확진자 대부분이 기저 질환이 있는 고령층입니다.

어제(29일) 같은 병실 입소자 5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해당 요양원이 자체 구입한 신속항원키트로 검사를 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이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이후 입소자와 종사자 66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18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8일 면회를 다녀간 입소자의 배우자가 21일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된 사실에 주목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감염되신 분이 격리에 들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다들 어르신이고 기저 질환이 있으시다 보니까 통제가 덜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던 충남 부여의 노인복지센터에서도 1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70대 이상의 시설 이용자, 1명은 이용자의 가족입니다.

이로써 이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대전에서는 은행 콜센터에 근무하는 30대가 확진돼 동료 12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였지만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신유상 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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