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게 물었다…“우리가 분노한 이유는”
입력 2021.04.30 (21:23)
수정 2021.04.30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KBS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살펴보겠습니다.
20대 청년들이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은 경제, 그리고 공정이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20대 표심의 원인을 물었습니다.
남녀 응답자의 27.3%가 여권의 이른바 '내로남불' 행태에 실망해서라고 답했습니다.
주거안정 정책에 실망했다, 일자리 정책 등에 실망했다 등 경제적 요인이 33% 넘게 조사됐습니다.
'공정'과 '경제' 두 열쇳말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걸로 나옵니다.
부모 세대보다 잘 살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못할 것이다'가 70%를 넘었습니다.
그렇다면 20대를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계층 이동이 적어진 양극화 사회 42.7%.
경제구조 변화에 따른 저성장 사회 21.9%였습니다.
기성세대들의 기득권 탓이라는 응답도 16.4%로 나왔습니다.
특정 성별에 대한 우대정책이 불만이라는 답변은 7.3%에 그쳤습니다.
또한 박원순, 오거돈 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정부 여당의 대응이 적절했느냐는 질문에 20대 남녀 각각 74%가 '잘못 대응했다'고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정재훈/서울여대 사회복지학 교수 : "20대 남성들이 젠더 때문에 안티 페미니즘 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려운 거죠."]
그러나 남녀 간 인식 차이가 없지는 않습니다.
정부 여당의 성 평등 정책에 실망해 투표했다는 답변이 14.7% 나왔는데, 남녀 구분해서 보면 남성이 21.6%, 여성은 8%였습니다.
20대들이 앞으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꼽은 과제는 일자리, 주거 등 민생 안정이 첫 번째, 두 번째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였습니다.
합치면 70%가 넘습니다.
주식투자나 가상화폐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20대가 70%에 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일과 29일, 서울 거주 20대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웹 조사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4.4%p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그럼 KBS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살펴보겠습니다.
20대 청년들이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은 경제, 그리고 공정이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20대 표심의 원인을 물었습니다.
남녀 응답자의 27.3%가 여권의 이른바 '내로남불' 행태에 실망해서라고 답했습니다.
주거안정 정책에 실망했다, 일자리 정책 등에 실망했다 등 경제적 요인이 33% 넘게 조사됐습니다.
'공정'과 '경제' 두 열쇳말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걸로 나옵니다.
부모 세대보다 잘 살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못할 것이다'가 70%를 넘었습니다.
그렇다면 20대를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계층 이동이 적어진 양극화 사회 42.7%.
경제구조 변화에 따른 저성장 사회 21.9%였습니다.
기성세대들의 기득권 탓이라는 응답도 16.4%로 나왔습니다.
특정 성별에 대한 우대정책이 불만이라는 답변은 7.3%에 그쳤습니다.
또한 박원순, 오거돈 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정부 여당의 대응이 적절했느냐는 질문에 20대 남녀 각각 74%가 '잘못 대응했다'고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정재훈/서울여대 사회복지학 교수 : "20대 남성들이 젠더 때문에 안티 페미니즘 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려운 거죠."]
그러나 남녀 간 인식 차이가 없지는 않습니다.
정부 여당의 성 평등 정책에 실망해 투표했다는 답변이 14.7% 나왔는데, 남녀 구분해서 보면 남성이 21.6%, 여성은 8%였습니다.
20대들이 앞으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꼽은 과제는 일자리, 주거 등 민생 안정이 첫 번째, 두 번째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였습니다.
합치면 70%가 넘습니다.
주식투자나 가상화폐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20대가 70%에 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일과 29일, 서울 거주 20대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웹 조사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4.4%p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대에게 물었다…“우리가 분노한 이유는”
-
- 입력 2021-04-30 21:23:43
- 수정2021-04-30 22:00:14

[앵커]
그럼 KBS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살펴보겠습니다.
20대 청년들이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은 경제, 그리고 공정이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20대 표심의 원인을 물었습니다.
남녀 응답자의 27.3%가 여권의 이른바 '내로남불' 행태에 실망해서라고 답했습니다.
주거안정 정책에 실망했다, 일자리 정책 등에 실망했다 등 경제적 요인이 33% 넘게 조사됐습니다.
'공정'과 '경제' 두 열쇳말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걸로 나옵니다.
부모 세대보다 잘 살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못할 것이다'가 70%를 넘었습니다.
그렇다면 20대를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계층 이동이 적어진 양극화 사회 42.7%.
경제구조 변화에 따른 저성장 사회 21.9%였습니다.
기성세대들의 기득권 탓이라는 응답도 16.4%로 나왔습니다.
특정 성별에 대한 우대정책이 불만이라는 답변은 7.3%에 그쳤습니다.
또한 박원순, 오거돈 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정부 여당의 대응이 적절했느냐는 질문에 20대 남녀 각각 74%가 '잘못 대응했다'고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정재훈/서울여대 사회복지학 교수 : "20대 남성들이 젠더 때문에 안티 페미니즘 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려운 거죠."]
그러나 남녀 간 인식 차이가 없지는 않습니다.
정부 여당의 성 평등 정책에 실망해 투표했다는 답변이 14.7% 나왔는데, 남녀 구분해서 보면 남성이 21.6%, 여성은 8%였습니다.
20대들이 앞으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꼽은 과제는 일자리, 주거 등 민생 안정이 첫 번째, 두 번째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였습니다.
합치면 70%가 넘습니다.
주식투자나 가상화폐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20대가 70%에 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일과 29일, 서울 거주 20대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웹 조사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4.4%p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그럼 KBS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살펴보겠습니다.
20대 청년들이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은 경제, 그리고 공정이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20대 표심의 원인을 물었습니다.
남녀 응답자의 27.3%가 여권의 이른바 '내로남불' 행태에 실망해서라고 답했습니다.
주거안정 정책에 실망했다, 일자리 정책 등에 실망했다 등 경제적 요인이 33% 넘게 조사됐습니다.
'공정'과 '경제' 두 열쇳말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걸로 나옵니다.
부모 세대보다 잘 살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못할 것이다'가 70%를 넘었습니다.
그렇다면 20대를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계층 이동이 적어진 양극화 사회 42.7%.
경제구조 변화에 따른 저성장 사회 21.9%였습니다.
기성세대들의 기득권 탓이라는 응답도 16.4%로 나왔습니다.
특정 성별에 대한 우대정책이 불만이라는 답변은 7.3%에 그쳤습니다.
또한 박원순, 오거돈 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정부 여당의 대응이 적절했느냐는 질문에 20대 남녀 각각 74%가 '잘못 대응했다'고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정재훈/서울여대 사회복지학 교수 : "20대 남성들이 젠더 때문에 안티 페미니즘 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려운 거죠."]
그러나 남녀 간 인식 차이가 없지는 않습니다.
정부 여당의 성 평등 정책에 실망해 투표했다는 답변이 14.7% 나왔는데, 남녀 구분해서 보면 남성이 21.6%, 여성은 8%였습니다.
20대들이 앞으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꼽은 과제는 일자리, 주거 등 민생 안정이 첫 번째, 두 번째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였습니다.
합치면 70%가 넘습니다.
주식투자나 가상화폐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20대가 70%에 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일과 29일, 서울 거주 20대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웹 조사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4.4%p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
-
신지수 기자 js@kbs.co.kr
신지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